같이 세미나를 듣는 여자 스오우 씨로부터 미팅 제안을 받은 대학생 토키와. 자신과 마찬가지로 미팅은 처음인 친구들인 아사기와 하기를 데리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약속 장소인 선술집으로 향했다. 여성진이 가게에 도착한 상태라는 걸 알고 기다리게 할 수 없다며 급하게 가게로 들어갔지만. 그곳에는 눈부시게 빛날 정도의 미남 3명이. 남자 6명과 여자 0명이라는 살짝 색다른 미팅이 막을 열었다!

그때의 빛은 반드시 갚겠다며 잊지 말라고 말했던 코하쿠의 부름을 받은 하기는, 그에게 있어선 공포스러운 약속 장소로 향했다. 한편 후지는 아사기에게 부탁할 것이 있다며 그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였다. 토키와는 과제를 도와준 보답을 하고 싶다고 스오우에게 말했고, 이에 둘이서 술을 마시고 싶다는 스오우의 희망에 따라 둘은 술집으로 갔는데.

주말에 다 같이 놀러 가자고 스오우에게 제안을 받아, 목적지도 모른 채 약속 장소에 모인 토키와, 아사기, 하기. 그러자 그곳에 스오우가 운전하는 왜건이 왔다. 가는 내내 토키와는 스오우의 꽃미남 오라에 압도당했고, 이윽고 자동차는 동물원에 도착했는데.

후지의 제안으로 ′축제′에 오게 된 아사기. 그런데 가보니 그곳은 코미게 현장이었다. 후지로부터 ′서1026a에 있어′ 라는 암호 같은 메시지를 받아 당황한 아사기는 회장을 헤매고 다녔다. 드디어 후지와 합류했지만, 잠시 부스를 비우게 된 후지를 대신해 아사기는 인생 처음으로 동인지 판매 도우미를 하게 되었는데.

남장한 코하쿠에게 설레는 바람에 자신의 마음을 알 수 없게 된 하기. 이를 보다 못한 토키와와 아사기는 하기를 데리고 남장 바 Rose로 향했다. 바에서 코하쿠와 얘기하는 사이 자신의 연심을 깨달은 하기는, 하루하루 괴로워하며 지내게 되었다. 그런 하기를 염려한 코하쿠는 스오우 및 후지의 조언에 따라 하기의 집에 방문했고, 현관 앞에서 얘기를 시작한 그때 예상치 못한 사태가 벌어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