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회사에서 일하는 카시코는 거래처 옥외 간판을 설치하다 지나가는 남자와 부딪쳐 간판이 망가진다. 카시코가 항의를 하자 그 남자는 불법 아니냐고 따지면서 명함을 받아 간다.

회사의 운명이 아사히에게 달리자 카시코는 기억을 잃은 아사히에게 그의 정체에 대해 숨긴다.

와타루는 카시코에게 아사히의 정체를 감춘 이유를 듣고 자신도 비밀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한다. 와타루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카시코는 뭔가 다른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한다.

아사히는 보너스를 받고 카시코에게 놀러가자고 한다. 카시코는 데이트인 줄 알고 들뜬 마음으로 나가지만 그 자리엔 와타루도 있어 실망한다. 카시코는 왠지 둘 사이에 낀 느낌이다.

카시코는 아사히가 직접 만든 열쇠고리를 보고 그의 매력에 빠져 모든 것이 멋지게 보인다. 카시코의 변화에 눈치 빠른 와타루가 추궁을 해 카시코의 마음을 확인한다.

아사히는 카시코와 함께 공모전을 준비해 제출하고, 발표 작업을 위해 두 사람을 정장을 사러간다. 정장을 입은 아사히의 모습에 카시코는 다시 한번 그의 매력에 빠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