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을 그만두고 신입 드라마 작가로서 일하고 있는 현수는 촬영장에서 대본을 맘대로 수정한 채 촬영을 진행하는 감독과 말다툼을 벌이게 되고 그곳에서 29살 무렵의 첫사랑을 다시 만나게 된다.
만난 지 5시간도 안된 상황에서 자신에게 사귀자고 말하는 정선을 현수는 밀어낸다. 이후 현수가 드라마 공모전에서 떨어지자, 정선은 상심한 현수를 위로하기 위해 같이 여의도 공원에 간다.
정선은 드라마 극본 공모에 낙선한 현수를 위로해주며, 둘은 가까워진다. 현수는 자신의 집으로 잘못 배달 온 택배 상자를 정선에게 가져다주고, 정선은 현수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주는데...
한층 가까워진 정선과 현수는 함께 벌교로 여행을 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연인의 감정을 키운다. 그러나 서울로 돌아온 그들에게 각자 나름대로의 불행이 기다리고 있는데...
정선은 수 셰프와 또 의견이 부딪히며 언쟁을 벌이고, 정우는 정선에게 레스토랑을 투자해 주겠다고 제안하며 번호를 물어본다. 그리고 현수는 연결이 힘들던 정선의 연락을 받고 기뻐한다.
현수는 정선과 만나서 같이 점심을 먹으면서 일할 곳이 없으면 자기 집에 와서 일해도 된다고 제안한다. 현수는 신세 지는 것 같아 거절하지만 정선은 음식 맛을 봐주는 걸로 신세를 갚으면 된다고 말한다.
서현진
Lee Hyun Soo
양세종
Ohn Jung Seon
김재욱
Park Jung Woo
조보아
Ji Hong Ah
남건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