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이 극음 원신을 가진 한 여인을 삼생 동안 지키며 사랑하고, 그 여인도 매번 기억을 잃고 생을 시작하지만 얼굴도 모르는 용왕을 계속 그리워하며 만날 날만 기다린다. 수많은 난관이 기다리는 용과 사람의 인연은 결실을 볼 수 있을까?
에피소드 1
용과의 만남을 꿈꾸는 유형은 연회에 참석하기 위해 아가씨를 모시고 여행을 떠나던 도중에 먹구름이 낀 밤하늘에서 용을 발견한다. 진룡이 되어 천계에 오르려는 용왕은 마지막으로 남은 한 번의 천겁을 넘기기 위해 천상의 황금갑옷을 찾으려 한다.
에피소드 2
유형은 소백에게 구하기 힘든 떡을 가져다주며 극진히 돌본다. 그리고 평소처럼 유형을 찾은 소청은 소백을 보고 도망치고, 용이 유형을 잡아먹으려 한다고 오해한다. 용왕은 소백을 찾아 헤매던 유형 앞에 나타나서 인간의 모습으로 둔갑한다.
에피소드 3
고양이를 치료하기 위해 약초를 찾아다니던 유형은 산속에서 요괴를 만나고, 위험한 순간에 용왕이 나타나서 쫓기던 유형을 구해준다. 장서각을 찾은 청청은 성군을 만나 부탁하고, 성군은 청청에게 있는 유성흔을 발견한다.
에피소드 4
나풍각에서 각주의 시중을 드는 청청은 계속해서 실수만 하다가 벌을 받는다. 용왕은 은혜를 갚겠다며 유형을 위해 경성까지 가서 군밤을 사 오고, 유형과 대화를 주고받던 용왕은 심장이 격렬하게 뛰는 경험을 한다.
에피소드 5
용왕은 자신의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느끼고, 잠시 후에 자신을 살피던 유형의 심장이 빠르게 뛰는 소리를 듣는다. 청청의 속내를 알려고 조는 척하던 설천심은 푸른 옷을 입은 여자의 잔상을 떠올린다.
에피소드 6
설천심은 악령을 봉인해둔 천망을 메우기 위해 극음 원신을 지닌 사람을 찾고, 그것이 바로 유형임을 알게 된다. 한편, 하후설을 지켜야 유형이 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청청은 탈출을 시도하는데...
왕학체
축서단
반미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