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영락 20년, 친정을 나갔던 영락제가 돌아오자 상식국 궁녀들은 연회 준비에 들어간다. 상식국에 들어온 요자금, 은자평, 소월화는 긴장감이 감도는 연회에서 각자 장기를 발휘하는데...

왕 사선의 눈 밖에 난 요자금은 벌을 받지만 기지를 발휘해 황태손 주첨기의 사면을 받는다. 요자금이 주첨기의 처소로 식사를 가져가자 주첨기는 요자금의 음식을 먹고 흡족해하는데...

영락제는 몸집이 비대한 태자 주고치가 석 달 내에 살을 못 빼면 상식국을 벌하겠다고 한다. 채소를 싫어하는 주고치가 음식을 거부하자 상식국 궁녀들은 난감하기만 한데...

금의위에서 신분을 사칭한 궁녀를 조사하기 시작하자 은자평은 두려움에 떤다. 주첨기가 미량의 독에 중독되어 피를 토하자 내관 원기는 요자금을 의심하는데...

태손비 호선상을 깍듯한 예로 대했던 주첨기는 우연히 태손비의 비밀을 안 후 마음을 접는다. 요자금은 주첨기를 향한 마음을 키워 가지만 은자평은 신분의 차를 생각하라고 충고하는데...

상식국은 태자비가 주최하는 연회를 통해 공석인 전선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태자비와 곽 측비를 비롯한 황궁 비빈들은 상식국의 음식을 평가하면서 기 싸움을 벌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