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가야호텔그룹 외동딸이자 검사 3년 차인 해우는 결혼식 준비로 분주하다. 그런 해우를 12년 전 해우와 같은 집, 같은 학교에 다니며 추억을 쌓았던 요시무라 준이자 한이수가 바라보고 있다.

요시무라는 의선에게 뺨을 맞고도 당당히 맞서는 이수를 눈여겨본다. 강희수가 가지고 있던 문서를 읽어본 영만은 과거 자신의 범죄를 자수하러 가던 길에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한다.

해우는 유치장에 있던 이수를 기다리지만 이수는 해우에게서 멀어지려 차갑게 대한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실마리를 찾게 된 이수는 훗날 복수를 마음에 품은 채 다른 남자의 신부가 된 해우를 찾아간다.

해우는 이수의 죽음에 대해 알고 있다는 전화를 받고 향한 창고에서 정만철의 시신을 발견한다. 이수의 죽음의 진실을 알기 위해 조사를 이어가던 해우는 자신의 아버지가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해우는 이수와의 추억의 장소에 나타난 요시무라 준에게서 이수에 대한 흔적을 느낀다. 조 회장, 의선, 그리고 이수와의 식사 자리에서 해우는 작은 상자를 받게 되고, 안에는 예상치 못한 물건이 들어있다.

해우에 대한 그리움이 봇물 터지듯 밀려온 이수는 해우에게 키스하고, 해우는 그런 이수의 뺨을 때린다. 해우가 매번 김준이라는 남자와 같이 있는 모습을 보는 준영은 마음이 불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