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의 무명 배우 송소어는 고장극 '청녕일몽'의 세계에 빠져 비극적인 여주인공이 된다. 그녀는 정해진 운명인 악역 남주에게 죽임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다른 남자와 결혼하려 한다.

계속된 죽음 이후, 송일몽은 대혼례 반년 전으로 돌아온다. 그녀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악역 남주 난형을 피하려 하지만, 온갖 상황이 난형이 있는 곳으로 이끈다.

낙수로 위기에 처한 송일몽은 자신을 구한 난형을 피하려 하지만,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그에게 키스한다. 난형은 이 일을 기회 삼아, 초귀홍에게서 송일몽을 가로채려 한다.

난형이 자신에게 살의가 있음을 모르는 송일몽은 '단도지법'을 대가로 목숨을 구하려 한다. 그러나 단도지법이 적힌 서신은 제목만 있어, 그녀는 도망치려다 탈옥한 초귀홍과 마주친다.

온갖 사고에도 남주 난형의 도움으로 살아남은 송일몽은 이 현상을 이용해 난형을 협박한다. 그는 난형에게 초귀홍과의 혼인을 허락하라 요구하며, 거절 시 자살하겠다고 위협한다.

악역 남주 난형은 자신의 또 다른 신분인 '이십육'을 이용해 송일몽을 죽이려 한다. 하지만 송일몽이 위험에 처하자,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직접 그를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