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는 남자아이

여장을 즐기고 여성스러운 것을 좋아하는 하나오카 마코토는 자신을 여자로 착각한 아오이 사키에게 고백받는다. 마코토는 남자라고 밝히지만, 사키는 마음을 접지 않으려고 한다.

적극적이면서도 순수한 아오이의 모습에 마코토와 류지는 마음을 열고, 세 사람은 메신저 앱 친구를 맺는다. 아오이가 마코토에게 하굣길에 같이 가자는 제안을 거절당하고 풀이 죽은 모습을 본 류지는 마코토한테 빌린 노트를 집에 가져다 달라고 부탁한다. 그런데 아오이가 초인종을 누르자 마코토는 학교에서 보던 모습과 달리 평범한 남학생의 모습으로 나온다.

마코토의 엄마는 마코토 방에 들어갔다가 아오이가 선물한 귀여운 손수건을 발견한다. 충격과 실의에 빠져 있는 엄마의 모습을 본 마코토는 아오이 손수건이라고 둘러대며 엄마를 안심시키고, 여장을 그만둔다. 그날 이후로 마코토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주변에 친구들이 모여든다. 하지만 아오이는 오히려 마코토가 거짓말을 하는 거라며 화를 낸다.

마코토의 농구 경기를 관람하던 류지는 사키에게 마코토를 정말로 좋아하느냐고 묻는다. 류지야말로 마코토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되묻는 사키의 질문에 류지는 마코토를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대답한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은 사키가 갑자기 자신의 마음은 진짜로 보이지 않느냐면서 눈물을 글썽인다. 멀리서 심각한 분위기의 두 사람을 본 마코토는 류지와 사키가 사귄다고 의심하는데...

감기로 결석한 류지를 병문안하러 찾아온 마코토는 류지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오이라고 착각하고 류지에게 두 사람을 응원하겠다고 말한다. 한편, 마코토가 진로 조사표를 받아들고 오자, 마코토의 아버지는 마코토를 데리고 드라이브에 나선다. 그리고 마코토가 행복해지기 위해 자신이 도울 수 있는 게 뭔지 생각할 테니 마코토는 아무 걱정 하지 말고 자신만의 대답을 찾으면 된다면서 마코토를 격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