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마을에 구속당한 채 절망적인 삶을 살아가던 17살 쿠로세 레이지는 우연히 만난 아이돌 아오에 나기에게 동반 자살을 제안받게 된다.
에피소드 1
17세인 쿠로세 레이지는 인생에 절망감을 느끼고 있었다. 은둔형 외톨이인 형과 치매인 할머니, 둘을 돌보며 지쳐버린 엄마 유코까지. 불안정한 가정환경 속에서 대학 진학에 대한 꿈도 꿀 수 없이 폐쇄적인 시골 마을에 발이 묶인 레이지. 그런 매일 똑같은 일상에 싫증을 느끼던 어느 날, 레이지는 운명의 ‘그녀’와 만나게 된다. 그건 바로 이 마을에 있을 리 없는 동경의 아이돌, 아오에 나기였는데...
에피소드 2
동경하던 아이돌, 아오에 나기에게 동반 자살을 권유받고 육체적 관계를 맺어버린 레이지. 그러나 ‘나기의 남편’이라는 에세모리 코사쿠가 갑자기 나타나고 레이지는 단숨에 지옥을 맛본다. 동요를 숨기지 못한 채, 전력 질주해서 집으로 돌아온 레이지에게 평소와는 다른 일상이 기다리고 있었다. 자전거를 찾는 엄마, 유코의 말에 나기의 집에 자전거를 두고 온 걸 깨달은 레이지는 변명을 늘어놓게 되고 그때 마침 집에 마침 누군가 찾아오는데...
에피소드 3
담임인 시바사와 유리에게 갑자기 키스를 당하고 머릿속이 새하얘진 레이지. 그리고 자신이 저질러 버린 행동에 동요를 감추지 못하는 유리는 뭔가 터져 나오듯이 자신의 속마음을 토로하기 시작하고 설마 하던 행동에 나선다. 한편, 차코는 엄청나게 좋아하는 소설 『봄의 관』의 저자인 에세모리 코사쿠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자신의 담당자가 되어 달라는 에세모리의 말에 인생 최고의 기분을 맛보는데...
에피소드 4
동경하던 소설가 에세모리 코사쿠에게 안겨 관계를 요구받은 아키야마 사쿠코.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사쿠코는 그대로 방을 뛰쳐나온다. 한편, 레이지는 담임인 유리에게 천만 엔에 가까운 예금이 든 통장을 건네받고, 도쿄에 가기 위한 자금으로 쓰라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그 대가로 유리에게는 ‘어떤 조건’을 제시받는다. 그리고 방과 후, 사쿠코의 집에 놀러 간 레이지는 각자 자신의 비밀을 폭로하고 참회하는 ‘고해 성사’를 하게 되는데...
에피소드 5
아키야마 사쿠코는 결국 결국 아오에 나기와 대면하게 된다. 동경하던 아이돌을 만난 기쁨과, 엄청나게 좋아하는 소꿉친구인 레이지에게 동반 자살을 권유한 장본인이라는 사실에 괴로워 복잡한 심경이 되는 사쿠코. 한편, 레이지가 마을을 떠나려 한다는 걸 알게 된 미네기시 겐은 그를 불러내어 레이지의 엄마가 가지고 있던 ‘어떤 비밀’을 폭로하는데...
에피소드 6
레이지와 사쿠코의 데이트가 끝난 곳에 갑자기 나타난 레이지의 담임 선생님, 시바사와 유리. 레이지의 뒤를 쫓는 등 교사로서의 선을 넘은 언행에 사쿠코는 아오에 나기 이외에 레이지가 관계를 맺은 사람은 유리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레이지가 집에 돌아오자 그곳에 있던 건?! 권력, 돈, 광기 어린 사랑... 인간의 욕망에 휘둘려 소년은 점차 심연으로 빠져드는데...
아라키 토와
키타노 히나코
혼다 미유
호리 나츠키
와다 소코
카타오카 레이코
유아사 히로아키
이누카이 쿄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