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의 연애 끝에 수경은 필립으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지만, 맘에 들지 않는 것투성이다. 유진과 동욱은 맞선을 보게 되고, 민애는 헬스장에 나타난 료헤이를 사로잡기 위해 노력한다.
결혼을 앞둔 수경은 스피드 미팅에 나가 데이트를 즐기고, 필립은 자꾸만 민애에게 끌린다. 유진은 연애 고수 동욱에게 이리저리 휘둘리고, 민애와 료헤이는 그들만의 아슬아슬한 연애를 이어 나간다.
유진은 계속되는 동욱의 밀고 당기기에 휘둘리는 자기 모습에 화가 나고 새로운 맞선을 보러 나간다. 수경과 필립은 결혼을 앞두고 권태기가 찾아오고, 필립은 수경과 민애 사이에서 마음을 정하지 못한다.
갑작스럽게 연락이 두절된 유진에 동욱은 당황하지만, 유진에 대한 작업을 포기하지 않는다. 수경은 필립의 마음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눈치채고, 그의 마음을 확인하는데 필립의 반응이 이상하다.
유진은 자기 취향대로 동욱의 스타일을 바꾸려 하고, 동욱은 그런 유진이 맘에 들지 않는다. 민애는 동시에 만나고 있던 남자들의 애인이 찾아와 곤욕을 겪고, 수경과 필립은 여행 금전 문제로 다툰다.
동욱은 유진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맺고자 그녀를 집으로 초대하지만, 유진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빠져나간다. 수경은 필립의 불륜 현장을 찾아가고, 필립은 한 사람을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