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1
스포트라이트, 1회
입사 3년차인 서우진(손예진)은 이제 막 2진이 된 열정적인 기자지만 매번 사고를 일으켜 사고뭉치 취급을 받기 일쑤다. 마침 보도국 상사와의 불화로 지방 계열사를 떠돌던 '전설의 캡' 오태석(지진희)이 복귀하고 우진은 또 사고를 저질러 태석과 인사를 나누자마자 닦달을 받는다. 게다가 자신이 교육시켜할 수습기자인 이순철(진구)은 대학동기인데다 워낙 능청스러운 성격인지라 우진을 피곤하게 만드는데... 언제나 최선을 다해도 지적만 하는 오태석에게 분노를 느끼는 그녀지만 그에 대한 투지가 불타오르기 시작하면서 저돌적인 기자로 거듭난다. 앵커의 화려한 면만을 쫓던 서우진은 오태석에게 혹독한 수련을 받으며 점차 진정한 기자로 성장해가고, 뉴스를 직접 만드는 데까지 관장하는 기자의 연장선상에 있는 전문앵커가 되려한다. 또한 공포의 대상이었던 오태석을 멘토로서 존경하게 되고, 이같은 감정이 사랑으로 이어진다. ---------------------------------------------------------------------- 9시 뉴스 스포트라이트 생방송 도중 앵커 미희(정혜영)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고, 경찰서 앞에서 리포팅하던 우진(손예진)은 시간을 더 끌라는 주문에 당황한다. 희대의 탈옥수 장진규(정진)가 또 탈옥에 성공했다. 이 특종을 놓칠 수 없는 우진은 탈옥수 장진규와 인터뷰를 하기 위해 몰카를 달고 다방 여종업원으로 변장해 그가 숨어있는 모텔에 들어간다. 하지만 그 모텔은 경찰에서 이미 포위작전을 진행하고 있었고, 우진은 탈옥수와 위험한 인터뷰를 감행한다. 그러나 부적절한 타이밍으로 결국 장진규를 놓치게 되고 우진의 테이프는 경찰에게 현장 증거품으로 압수 당하고 만다. 테이프를 찾기 위해 GBS 시경 캡(이병욱)이 직접 나서게 되고 기자단과 경찰 간의 협상을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우여곡절 끝에 재입수한 우진의 테이프는 오디오가 들리지 않는 변수가 생긴다. 우진의 특종만을 믿고 방송을 준비한 GBS 스튜디오는 공황상태에 빠지고 결국 대체 프로그램으로 방송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