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지만 음식에 관해서는 자신만의 주관과 깊은 조예를 가지고 '식샤를 합시다'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식샤님' 구대영과 그의 주변에 사는 남녀들의 음식 먹방 라이프와 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다.
에피소드 1
이혼 후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수경은 음식을 사랑하는 미식가이다. 그러나, 혼자인 그녀에게 허락된 음식은 많지 않기에 수경은 기분이 울적하다. 큰 성과 없이 소개팅을 마친 그녀는 집으로 돌아오며 옆집 여자의 사망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천진난만한 여대생 진이가 이사 온다. 진이는 옆집 총각과 친하게 지내지만, 거짓말만 늘어놓고 복도를 더럽히는 그가 수경은 못마땅하다.
에피소드 2
수경은 806호 남자, 구대영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정체를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는 알려준 적도 없는 수경과 진이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은 물론, 그녀들에게 이유 없는 친절을 베푼다. 진이는 그런 그가 멋있게만 보이며 짝사랑을 시작하지만, 수경은 아직 어린 그녀에게 진심으로 충고한다. 곧, 진이는 오해를 풀기 위해 대영과 수경을 모아 함께 저녁 식사를 한다. 그리고 대영의 정체가 드디어 공개된다.
에피소드 3
평화로운 삶을 살던 수경의 인생에 불청객이 둘이나 나타나 버린다. 로망이 너무 많은 진이는 수경의 집을 불쑥 찾아오고, 대영은 얇은 벽 사이로 들리는 소리로 그녀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대영은 회사까지 찾아오고 얼떨결에 회사 사람들과 다 함께 식사를 하게 되지만, 수경은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온다. 집으로 돌아온 수경은 다시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지만, 그녀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다.
에피소드 4
늦잠을 잔 수경은 정신없이 출근하고, 잠깐 문이 열린 사이에 그녀의 강아지 바라가 나가버린다. 우연히 바라를 발견한 진이와 대영은 낯선 이에게서 바라를 구한다. 진이는 바라와 집에 가고, 대영은 수경의 사무실에 찾아가 사무장과 오 변호사에게 보험을 팔 궁리를 한다. 한편, 바라와 집에 있는 진이는 귀신이 있다고 생각하며 겁에 질리고, 수경 역시 동네에 일어나는 흉흉한 일들로 걱정이 쌓여간다.
에피소드 5
혼자 사는 만큼 끼니를 챙기는 게 어려운 수경과 진이, 그리고 대영은 앞으로 종종 함께 모여 밥을 먹기로 하며 조금씩 친해진다. 어느 날, 혼자 살던 대영의 고객이 그의 앞으로 거액의 보험금을 남기고 사망한다. 그 덕분에 대영은 돌아가신 분의 가족에게 사기꾼 소리를 듣게 되지만, 수경은 대영의 실체가 궁금해진다. 같이 지내보니 대영에 대한 선입견이 점차 깨지던 그녀는 그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을 우연히 알아낸다.
에피소드 6
수경은 대영을 묻지마 폭행범으로 신고한다. 곧 대영은 경찰에 체포되고, 알리바이를 증명하기 위해서 1억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그를 범인일 것이라 확신한 수경은 사무실 동료들에게 이를 얘기하지만, 증인의 증언으로 대영은 풀려난다. 자신의 오해를 알게 된 수경은 도무지 대영에게 사과할 용기가 나지 않고, 모든 것을 알게 된 대영은 그녀에게 크게 실망한다.
윤소희
심형탁
윤두준
이수경
박준화
최규식
이명한
김석현
임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