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파의 삼 제자, 유대암은 우연히 해사파와 천응교 사이의 싸움에 휘말려 무림 지존이라 일컬어지는 도룡도를 손에 넣게 된다.

소림의 금강지에 의해 온몸의 근골이 부서진 유대암의 비참한 모습에 장취산은 울분을 터트린다.

왕반산도에서 도룡도와 함께 사손 일행이 행방불명 되자 무림은 일대 혼란에 빠지고, 도룡도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장취산은 은소소의 임신소식에 뛸 듯이 기뻐하지만, 점점 광기가 더해져 가는 사손 때문에 마음이 불안하다.

세월은 흘러 어느덧 장무기는 열 살이 된다. 사손은 무기에게 무술을 가르치며 장취산 부부와 무기를 다시 중원으로 돌려보낸다.

무기의 행방을 찾을 수 없자 은소소는 애가 끓고, 결국 장취산과 유연주는 소소를 데리고 우선 무당산에 올라 장삼봉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