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사나 희귀병에 대한 부검을 전담하는 한국대학병원 법의관 사무소에 한진우가 합류한다. 그는 진지하지 못한 태도로 팀원들, 그리고 같이 수사하는 형사 강경희에게 신의를 얻지 못한다. 한편, 단순 실족사인 듯 보이지만 피부에 화상과 기포가 있고, 독특한 외형적 특징을 지닌 시신이 사무소에 도착한다. 시신을 기반으로 사무소 식구들은 피해자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파헤친다.

4인조 톱 아이돌 걸그룹 JeSS의 멤버 지나가 뮤직비디오 촬영 중 돌연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시신이 사무소에 도착한다.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부검을 요청하지만, 부모와 소속사의 반대로 인해 무산될 위기에 처한다. 극적으로 부검이 진행되자 그 결과로 지나의 죽음에 대한 진실과 연예계의 추악한 뒷모습이 여실히 드러난다.

사채업자 살인 사건, 그리고 일련의 살인 사건들의 범인에 대한 단서는 시신의 손톱에서 발견된 살점과 CCTV에 찍힌 50대로 추정되는 남자의 영상이다.하지만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날렵하게 움직이는 남자에 의문을 품은 진우는 살점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한다. 한편 경희는 용의자와 피해자들에게 아무런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진짜 살인 동기를 찾기 위한 수사를 시작한다.

심장을 칼에 찔려 사망한 무속인 비류. 용의자는 신병에 걸린 딸 여랑이다. 하지만 여랑은 범행을 저지르기 힘든 정신과 몸상태 였고 진우는 이에 주목한다. 모녀가 근이영양증이란 희귀유전병 환자임을 안 진우는 여랑이 범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근거를 하나씩 발견한다. 이 와중에 여랑의 숨겨진 애인 석호의 존재가 밝혀지게 되고, 진우와 경희는 이들 둘의 관계를 파헤치면서 예기치 못한 진실에 직면하게 되는데...

9살 준서가 납치되었고 범인이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는 신고전화가 접수된다. 진우는 페닐케톤뇨증(PKU)라는 희귀병 환자인 준서의 식습관과 병의 특징을 활용하여 추적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근처 마트와 협업해 특수 햇반을 준비하는 등 함정을 판다. 경희는 이를 바탕으로 경찰인력과 함께 범인의 뒤를 쫓는다. 천신만고 끝에 범인이 숨은 장소를 알게 되지만 준서는 병으로 인해 죽을 위기에 처한다.

화려한 명품에 둘러싸여 부족함 없이 보였던 유나가 어느 날 밤, 집에서 선풍기를 틀어놓은 채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건이 일어난다. 정확한 사망 원인이 미지수인 이유로, 한국의대 법의관팀은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면 죽는다는 속설을 검증하기 위해 조사한다. 한편 경희는 장기 밀매 브로커를 조사하다가 최근 장기 밀매 사건들이 이번 사건과 교차점이 있음을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