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나’는 여신이 준 치트 능력을 얻고 마력를 절대시하는 이세계로 전생한다. 하지만 왕자로 태어난 나는 소질이 없다며 부모에게 깔끔하게 버려진다. 게다가 숲속에서 마족에게 공격당하는데...

요즘 골드 변경백 영내에 도적에 의한 피해가 자주 일어난다. 영내에 불온한 공기가 감도는 중에, 샤를로테와 어머니 나탈리아가 수수께끼의 집단에게 습격당한다. 가족을 노린 적에게 분노한 하르트는 간발의 차로 샤를로테와 나탈리아를 구출하는데, 그 사건을 계기로 하르트와 샤를로테의 거리는 단숨에 가까워진다. 한편 하르트는 도적 피해와 가족을 습격한 적의 정체에 대해, 영내에 배신자가 존재한단 걸 눈치채는데...

습격 사건 이후, 샤를은 틈만 나면 하르트의 방에 들어온다. 성의 서고에서 고대 마법에 관한 자료를 보던 하르트와 샤를은 애니메이션을 보고 싶어 한다. 하르트는 연구 끝에 현대 일본의 인터넷에 연결하는 데 성공하고, 샤를은 애니메이션에 푹 빠진다. 한편 하르트의 카피 로봇이 드디어 완성되고, 왕도에서 왕녀 마리안느와 왕자 라이어스가 찾아오는데...

하르트는 요즘 순찰이 몸에 밴 샤를 덕분에 검은 전사로 출격하는 일이 많아졌다. 만찬회 후에 샤를이 다음 날 농지 시찰에 같이 가게 됐다는 걸 알게 된 하르트는 미리 시찰 루트를 조사하다가 수상한 집단을 발견하고 찾아간다. 그들의 정체는 왕비 직속 소환사 부대였고, 하르트는 왕비가 샤를을 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하르트는 검은 전사의 모습으로 왕비 앞에 나타나 싸운다. 왕비에게 목걸이를 채운 하르트는 변경백 가족과 영지에 손대지 말라는 요구를 남긴다. 그 후로 5년이 지나고 그동안 왕비는 얌전히 있었다. 평화로움을 만끽하던 하르트에게 골드는 봄부터 왕도에 있는 학교에 다니라는 청천벽력같은 말을 하는데...

하르트는 왕도에 데려갈 시종을 찾아야 한다는 걸 떠올리고는 밖으로 나간다. 하르트가 간 곳에는 5년 전에 쓰러뜨렸던 소환술사가 소환했던 스켈레톤들과 골렘이 프레이가 영내에서 모아온 다른 야생 마물들과 지내고 있었다. 한편, 골드와 샤를의 부탁으로 제국과의 국경 근처에 나타난 거대한 파란 드래곤을 보호하기 위해 하르트와 프레이가 나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