쑹미도는 잠을 자려고 침대에 누웠지만 옆집 남자가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피아노를 계속 쳐 잠자리에 들지 못하고, 결국 베란다로 나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하지만 옆집 남자는 멈출 생각이 없고, 잠을 자지 못해 제정신이 아닌 미도는 사다리를 타고 옆집으로 넘어간다.

시쑹의 집에서 잔 것을 알게 된 쑹미도는 결국 그와 대면하게 되고, 시쑹은 도대체 왜 어떻게 자기 집에서 자게 된 것인지 설명하라고 한다. 하지만 술에 취해있던 미도는 제대로 기억하는 게 없고, 그러다 두 사람은 한침대를 쓰게 된 것을 알게 되고 경악한다.

선배와 자면서 시쑹은 무언가를 확인하고 나름 개운한 얼굴로 피아노를 치기 시작하고, 선배는 그런 그를 걱정하면서 혼자 일을 벌이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시쑹은 이제부터 자신의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하고, 미도를 꾀어낼 방법을 생각하기 시작한다.

종일 시달린 쑹미도는 이제 걷다가 지쳐 점점 걸음이 느려지고, 시쑹은 그녀를 재촉하지만 그녀가 배고프다는 말에 자신도 고프다며 전병 가게로 발길을 돌린다. 도착해 주문하던 미도는 주인아주머니가 시쑹을 알아보는 것 같자 그를 잡아 서둘러 가게에서 멀어진다.

쑹미도는 샤오미가 남자친구를 위해 케이크를 만드는 것을 도우면서 자기 공책의 행방에 관해 묻고, 샤오미는 걱정하지 말라며 시쑹에게 잘 있다고 한다. 그러다 루이여우가 미도를 위해 두리안을 사 들고 방문하고, 미도는 케이크에 두리안을 올려 장식하기 시작한다.

무슨 일이 생긴 건지 기운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 쑹미도를 보고, 엄마는 연애는 안 된다고 말하고 아빠는 그런 그녀를 걱정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빠는 최후의 수단으로 루이여우에게 연락하고, 루이여우는 그녀를 웃게 할 비장의 무기를 준비해 그녀의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