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기

강심백은 계초 밀매를 조사하기 위해 유력 용의자인 진국대장군 남제풍에게 접근하려 하지만 남제풍이 만나주지 않아 골머리를 앓는다. 한편 보름달이 뜨면 얼굴이 변하는 안남성은 장군 부인을 치료하던 중 남자로 변하고 마는데...

강심백은 수배령이 떨어진 안남성을 붙잡지만 갑자기 나타난 살수에 쫓겨 급류에 휩쓸리고 만다. 간신히 목숨을 건진 두 사람은 이민족이 사는 란납촌에 가게 되고, 마을 사람들이 계초를 재배하는 걸 알게 되는데...

안남성과 강심백은 서로 협력하기로 하고 함께 하남으로 돌아와 성공적으로 장군부에 입성한다. 남제풍과 술을 마시다 잔뜩 취한 강심백은 안남성에게 속마음을 이야기하며 불꽃놀이가 보고 싶다고 조르는데...

강심백은 하남성의 3대 가문과 남제풍이 합작해 계초를 밀수한다고 의심하고 이들의 범죄 증거를 찾으려 한다. 한편 남제풍이 수하의 공격에 중독되자 안남성은 자신의 피를 내어 치료하려 하는데...

강심백은 계초가 퍼지는 걸 막지 못한 남제풍을 질책하고 계초를 파는 이들을 잡아들이라 조언한다. 계초 밀매를 주도하는 삼대 가문은 강심백을 연회에 초대하고, 강심백은 이를 이용해 우두머리를 잡아내기로 마음먹는데...

가야 부인은 부부의 연이 있는 강심백과 안남성의 혼례를 약속하고, 흑막의 배후를 찾으려던 강심백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