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청봉명

암야유정 소주 어명야는 마존의 명령을 받아 선령과를 손에 넣기 위해 얼음숲으로 들어간다. 봉무는 화운거응에게 잡혀 얼음숲으로 가고 자신을 구하러 온 군림연과 계속 티격태격한다. 봉무는 정체를 숨긴 채 그들을 따라가려 하지만 목요와 현혁은 못마땅해하며 반대하는데...

군림연은 실수로 봉무와 입을 맞추게 되고 절정고의 발작까지 더해져 몹시 당황한다. 수많은 악령과 마주한 봉무는 겁에 질리고 군림연은 봉무를 보호하다가 정신을 잃고 만다. 봉무는 우연히 용봉 영계 속으로 들어가고 깊은 잠에 빠진 사부 목구주를 만나는데…

군림연 일행은 마침내 선령과를 손에 넣지만 어명야가 봉무를 납치한 후 선령과를 요구한다. 봉무는 꾀를 내서 어명야와 군림연을 속인 후 손쉽게 선령과를 훔쳐 파 영감에게 갖다 준다. 봉역연과 봉류는 다짜고짜 고택에 들이닥치고 봉명검을 내놓으라며 온 집안을 뒤지는데...

변방 마을로 온 군림연 일행은 봉무와 만나고 봉무의 집에 머물며 풍소오를 찾기로 한다. 봉무는 정체가 발각될까 봐 전전긍긍하며 군림연 일행을 내쫓으려 하지만 계속 실패한다. 어명야 역시 풍소오를 찾아 마을을 헤매고 파 영감에게 초상화를 들이밀며 다그치는데...

파 영감의 집에서 봉무와 마주친 어명야는 봉무에게서 풍소오의 향이 나자 의아해한다. 군림연은 봉무와 함께 거리를 돌아다니며 봉무가 풍소오인지 확인하기 위해 계속 떠본다. 어명야가 풍소오를 찾으려고 군림연을 미행하자 군림연은 함정을 파서 어명야를 포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