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몽을 꾸게 된 부용은 꿈에서 월단평의 사고를 목격한다. 사고를 막기 위해 월단평에 간 부용은 쓰러지는 들보로부터 숙왕 서진을 구하는데...

숙왕은 군량 횡령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금익위 통령직을 자청한다. 부용은 숙왕과의 악연을 끊기 위해 숙왕의 속옷을 훔치려 군영에 잠입하지만 이내 붙잡히고 마는데...

제축의 납폐 연회에서 부용과 숙왕은 암살을 계획한 자가 제책임을 확인한다. 취춘각의 여주인을 조사하던 숙왕은 남장을 하고 술에 취해 쓰러져있는 부용을 구해주는데...

부용은 부선을 데리고 취춘각에 가 제책이 기루에 있는 현장을 잡고, 숙왕 일행은 몰래 도망치려던 제책을 체포한다. 옥에 갇힌 제책은 제축에게 이 모든 게 부용 때문이라 거짓말을 하는데...

신도후는 제축을 구하는 조건으로 제책에게 거짓 자백을 강요한다. 제책의 자진으로 사건은 미궁에 빠지고, 제축은 부용을 단단히 오해한다. 한편 봉래의와 여의루 사이에 서화를 두고 한바탕 표절 소동이 벌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