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믿지 않는다 말하는 유나비, 그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복잡미묘한 감정의 게임을 걸어온다. 한 침대, 서로를 품은 여러 밤이 깊어가고, 나비의 마음 속 실타래는 엉켜만 간다. 그러나 재언은 쉬이 답을 내어주지 않는다.
에피소드 1
을의 연애는 끝났다. 달콤 쌉싸름한 이별의 뒷맛을 느끼던 조소과 대학생 유나비, 그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낯선 남자가 두드리기 시작한다. 박재언의 목덜미를 감싼 나비 문신이 자꾸만 아른거린다.
에피소드 2
썸은 타도, 연애는 하지 않는다. 재언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는 친구들의 조언에, 나비는 자신을 혼란스럽게 하는 그와 거리를 두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재언이 다른 여자와 키스하는 모습을 보게 된 어느 밤, 나비의 생각은 조금 달라진다.
에피소드 3
그날 밤 골목길, 충동적으로 키스하고 난 두 사람의 마음이 닿을 듯 엇갈린다. 다른 남자와 시간을 보낸 나비와, 그런 그녀에게 연락 한 번 하지 않은 재언은 서로를 오해하고, 미워하다가도, 다시금 그리워하기 시작한다.
에피소드 4
나비의 집에서 함께 보낸 밤, 그렇게 두 사람은 한 침대에서 아침을 맞이한다. 그러나 자신에게 묘하게 선을 긋는 재언의 태도는 여전하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나비의 마음엔 설렘과 불안, 그리고 멈출 수 없는 호기심이 쉼 없이 뒤섞인다.
에피소드 5
늦은 밤 작업실에서 벌어진 작은 소동으로, 나비는 재언이 자신에게 거짓을 말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더는 재언과의 관계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 나비는, 그에게 이별을 고한 채 냉정하게 돌아선다.
에피소드 6
재언과의 관계, 그리고 그를 향한 마음을 정리하던 나비는 고향 마을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싣는다. 나비는 이모의 공방 일을 돕고, 소꿉친구 도혁과 시간을 보내며 차츰 일상의 안정을 되찾는다.
송강
한소희
채종협
이열음
양혜지
김민귀
김가람
정아름
권미경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