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율제병원에 첫발을 내디딘 새로운 전공의들, 이들의 서툰 모습과 열정이 병원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는데, 특히 산부인과에서는 신입 의사들의 예측 불가한 활약이 시작된다.

오이영은 추위, 배고픔, 졸림, 선배들의 괴롭힘을 포함한 1년 차의 삶을 버티지만, 결국 폭발하게 되는 상황을 겪게 된다.

칭찬에 굶주렸던 재일은 동료들의 부러움 속에서 바쁜 나날을 보낸다. 한편, 남경은 늦은 밤 병원에서 낯선 환자의 뒷모습을 발견하고 시선을 떼지 못한다.

서정민 교수 논문 프로젝트 탈락에 사비는 질투심에 눈이 멀어 사고를 저지른다. 재일과 남경 또한 불필요한 경쟁으로 병동 분위기를 차갑게 만든다.

의욕만 앞선 재일은 큰 실수를 저지르고, 사비는 부인과에 대한 무관심한 마음을 들킨다. 한편, 이영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보호자를 만난다.

이영은 도원을 이해하지 못해 분노하고, 사비와 남경 또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격렬하게 대립한다. 차갑게 식은 의국 분위기 속에서 재일은 괴로운 마음을 달래려 '그곳'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