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를 배경으로 주인공 견환이 옹정제의 후궁이 되며 벌어지는 암투를 그려낸 궁중 드라마
에피소드 1
옹정황제 등극 초기, 태후는 황손을 얻기 위해 대대적인 수녀 간택을 진행하기로 한다. 대리시 소경의 장녀인 견환은 원치 않지만 가문을 위해 수녀 간택에 참가한다. 마지막 간택을 남겨놓은 어느 날, 오랫동안 알아오던 이웃이자 황실 어의인 온실초가 사랑을 고백하지만 견환은 오누이의 정밖에 없다며 정중히 거절한다. 마지막 간택일, 견환은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랐던 심미장과 만난다. 한편, 하급 관리의 딸로 마지막 간택까지 오른 안릉용은 명문가의 딸인 하동춘으로부터 구박을 받고...
에피소드 2
황제는 견환의 재능과 죽은 순원 황후를 닮은 얼굴에 반해 후궁으로 낙점한다. 릉용과 미장도 함께 간택되고, 경성에 연고가 없는 릉용은 견환의 집에 머물며 입궁을 준비한다. 견환을 눈여겨본 황제는 완이라는 봉호를 내리며 6품 상재로 봉하고, 릉용은 7품 답응이 된다. 황궁의 예절 상궁으로부터 다양한 법도를 배운 두 사람은 드디어 황궁으로 입궁한다. 한편, 황제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연갱요의 누이 화비는 새로 입궁하는 후궁들을 잔뜩 경계하고, 견환에게만 봉호를 내렸다는 얘기를 듣자, 견환의 처소를 구석진 쇄옥헌으로 정한다.
에피소드 3
견환과 새로 입궁한 비빈들은 각자의 처소에 머물게 되고, 황후와 화비는 새 후궁들에게 선물을 내린다. 하 상재와 같은 궁에 머물게 된 릉용은 계속되는 모욕에 힘들어하고 미장과 견환을 만나 아픈 마음을 달랜다. 황후와의 첫 대면 날, 화비는 더욱 위세를 떨며 새 비빈들을 긴장시키고 미장의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지만 견환이 재치 있게 대답해 위기를 넘긴다. 한편, 하 상재는 릉용을 때리려다가 화비에게 들켜 일장홍이라는 무서운 형벌에 처해지는데...
에피소드 4
견환은 우연히 정원의 해당화 나무 밑에서 독한 사향을 발견한다. 온 어의를 부른 견환은 사향이 위험한 물건임을 알게 되고 후궁들의 암투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실감한다. 결국 견환은 시침을 피하기로 하고 온 어의는 황후를 찾아가 견환의 몸이 약해 당분간은 시침이 어렵다고 말한다. 한편, 심미장은 승은을 입고 황제의 총애를 받게 된다. 황제는 국화를 좋아하는 심미장을 위해 희귀한 국화를 많이 보내주고 화비는 질투에 불타는데...
에피소드 5
섣달그믐 밤, 황실에서는 연례행사로 연회를 열지만 몸이 아픈 견환은 처소에서 하인들과 새해를 맞이한다. 나뭇가지에 좋아하는 물건을 걸고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말에 견환은 홀로 의매원으로 가서 소원을 빈다. 술을 깨려고 홀로 산책하던 황제는 견환이 읊는 시를 듣고 다가오지만 놀란 견환은 궁녀라 둘러대며 도망친다. 다음날 황제는 소배성에게 시를 읊은 궁녀를 찾아오라고 명하고 마침 견환이 소원을 빌던 장소에 있던 궁녀 여씨는 견환인 척 나서서 황제의 승은을 입는데...
에피소드 6
여씨는 안하무인으로 설치고, 자신보다 품계가 높은 흔 상재마저 신형사에 가둬 버린다. 결국 보다 못한 태후가 나서서 상황을 정리하고 여씨는 봉호를 잃고 만다. 릉용은 드디어 시침의 기회를 얻지만 황제의 침상에서 벌벌 떨다가 황제에게 쫓겨나고 만다. 한편, 어화원에서 피리를 불며 그네를 타던 견환은 자신을 과군왕이라 칭하는 사람과 마주친다. 그는 견환의 피리 소리를 극찬하며 회한에 젖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