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도의 낯가림쟁이 고등학생 아사노 타이요는 사고로 가족을 잃고 타인과 엮이는 것을 극단적으로 피하고 있다. 그런 타이요에게 있어 소꿉친구인 요자쿠라 무츠미는 유일하게 곁을 내주는 특별한 존재였다. 어느 날 방과 후, 히루카와에게 불려간 타이요는 교감실을 방문한다. 거기서 보게 된 것은 무츠미의 도촬 컬렉션으로, 히루카와는 뒤에서 계속 무츠미를 지켜봐왔다고 한다. 히루카와의 이상한 분위기에 위기감을 느낀 타이요. 쿄이치로는 갑자기 칼을 들이대는데...

업무 처리를 하고 있는 무츠미는 켄고가 제출한 보고서에 불비가 있는 것을 발견. 다시 제출할 것을 요청하지만, 적당한 이유를 대고 모면하려는 켄고의 태도에 무심코 무츠미의 뚜껑이 열린다! 요자쿠라 일가의 당주로서 켄고에게 뜨거운 맛을 보여주려고 하지만, 유유히 도망가 버린다. 켄고를 붙잡기 위해 [동면]을 발동해서 저택을 봉쇄한 무츠미는 형제들의 방을 닥치는 대로 둘러보기로 한다. 스파이스킬을 구사하는 켄고와의 술래잡기가 시작된다...!

자신을 형사라고 소개한 호토케야마라는 남자에게 연행된 타이요. 적을 무찌르고 있는 타이요의 영상이 어째서인지 어둠 사이트에서 공개되어 있었다! 다양한 악행에 소년 한 명의 범죄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며 호토케야마는 타이요가 뒷세계의 비밀조직에 관련되어 있다고 의심하지만, 공범의 정보는 일절 입수하지 못한다. 조사라고 하지만 수단을 가리지 않는 불합리한 고문을 견디는 타이요. 더욱이 호토케야마는 무츠미의 존재를 말하며 협박하지만, 타이요는 어떤 사실에 눈치채는데..?!

요자쿠라 일가의 데이터베이스가 해킹됐다!? 타이요의 퍼스널 데이터만 훔쳐 갔다고 시온에게 보고를 받고 타이요는 섬뜩한 기분을 느낀다. 아침에 등교 중인 타이요와 무츠미의 앞에 나타난 것은, 반한 남자의 뒤를 끈질기게 따라다니다 죽이는 '남자 사냥꾼' 스파이 키리사키 아야카였다. 어둠 사이트에 공개된 타이요의 동영상을 보고 첫눈에 반한 것이었다. 타이요와 무츠미와 같은 반으로 전학 온 아야카는 수업 중에도 타이요의 목숨을 노리지만 번번히 실패. 마침내 최종 수단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