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의원이었던 대한은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패륜아 사건으로 재선에 실패한다. 잘나가는 국회의원에서 하루아침에 백수신세로 전락한 대한. 대리기사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면서도 정계복귀의 꿈을 놓지 않는데... 시장에서 우연히 대학시절 썸타던 수현과 마주치게 된다. 반가워하는 대한과 달리 왠지 모르게 못마땅해 보이는 수현인데... 그들 앞에 의문의 여고생이 나타나 다짜고짜 잃어버린 동생을 찾아달라며 엉엉 운다. 이미지 쇄신이 필요한 대한 여고생을 도와줘 패륜아 꼬리표를 뗄 생각을 하는데..

대한은 자신을 친아빠라고 주장하는 다정과 아빠가 다른 3명의 동생들을 얼떨결에 집에 들인다. 대한은 그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대한은 사남매를 어쩔 수 없이 쫓아내기로 결심한다. 다정은 대한에 실망하고 뜻밖의 선언을 하는데... 수현은 춘천집으로 돌아가려는 사남매를 대한 집 앞에서 목격하게 되고, 대한은 수현에게 아이들이 감사 인사를 하러 왔다고 둘러댄다. 한편, 대한이 대리기사 콜을 받고 나가보니 고교동창인 준호가 자신의 전 여자친구 혜진과 함께 있다. 대리기사와 손님으로 만난 대한과 준호는 불편한 동행을 하게 되는데... 이어 사남매들에게 엄청난 문제가 닥치고 다정은 수현에게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한다.

대한은 패륜아 꼬리표를 떼고자 ‘아빠 코스프레’를 하기로 마음먹고, 사남매를 다시금 집으로 들인다. 갑자기 마음이 바뀐 대한이 의심스럽기만 한 다정은 대한의 속내를 떠볼 요량으로 대한에게 한가지 제안을 한다. 애들 넷 아빠노릇이 결코 만만치가 않다. 함께 살게 된 첫 날부터 사남매가 벌인 크고 작은 사건들로 벌써부터 눈앞이 깜깜한 대한. 이왕 이렇게 된 거 애들을 받아들인 목적이라도 이뤄보고자 다정에게 첫 미션을 주는데...!

태풍이를 위험에서 구해내고 순식간에 국민아빠로 떠오른 대한. 라디오 섭외가 들어온다. 라디오 방송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송이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대한이를 급하게 찾는 연락이 오고, 대한은 당장 라디오를 해야 할 지, 송이에게 달려가야 할 지 고민에 빠진다. 에서 황의원이 갑작스레 하차하게 되자 대한은 수현에게 자기 자신을 추천하는데..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친 대한, 낙태죄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끌게 되고, 이를 눈여겨보던 한수는 대한에게 주민들 반대에 부딪힌 지역 사업을 해결해 달라 부탁한다. 그러나 생각보다 쉽지 않고... 정신없는 와중에 다정의 남친 정우까지 집으로 인사를 온다. 대한은 철없이 해맑은 정우의 태도에 어처구니없어하는데... 한편, 준호와 PC방 데이트중인 수현은 다정의 전화를 받고 심각해지는데...!

수현과 함께 병원에서 나온 다정은 뜻밖의 선언을 하는데... 대한은 다정의 일로 정우의 소속사 대표를 찾아가고, 그로 인해 정우가 곤란한 상황에 빠지게 되는데... 다정의 임신 기사가 갑작스레 퍼져 대한을 향한 여론이 들끓는다. 논쟁을 앞둔 대한은 다정으로부터 문자 한통을 받게 되는데... 한편, 교도소 부지를 두고 임대아파트파와 국제고파가 갑론을박을 펼친다. 임대아파트 유치파인 대한과 국제고 유치파인 강경훈 의원도 치열하게 부딪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