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오 법률사무소의 법률사무원 이시코. 어느 날, 허리를 삐끗한 아빠를 대신해 변호사 하네오와 함께 법원 조정실을 찾는다. 하지만 의뢰인에게는 독선적이고 자신에게는 무례한 하네오에게 질색하는 이시코. 하네오가 사무소에 정식 채용된 것을 알고 이시코는 경악한다.
무료 변호 상담회에 한 모자가 찾아온다. 아들이 무단으로 게임에 큰돈을 썼는데 게임회사에서는 환불이 불가하다고 해 고민이라는 것. 하네오는 미성년자 취소권을 들어 환불받을 수 있다고 자신하지만, 게임회사의 법률 대리인은 알고 보니 하네오의 전 동료였다.
국선변호인을 맡게 된 하네오. 그가 변호할 사람은 영화를 짧게 편집한 '패스트 영화'를 인터넷에 올려 영화사에 고소당한 대학생이다. 돈이 되지 않는 일에 곤란해하는 이시코와 달리, 하네오는 주목받는 사건을 맡게 돼 의욕이 넘친다.
이번 의뢰인은 동생이 전동 킥보드를 타던 중에 행인과 충돌했다며 사무소를 찾는다. 행인은 도우려는 동생에게 괜찮다며 자리를 떠났으나 귀가 후 의식을 잃었고, 동생은 뺑소니 혐의로 체포됐다는 것. 이시코와 하네오는 합의를 보기 위해 움직이지만, 피해자 측은 뺑소니임을 주장한다. 게다가 하네오가 법정에서 맞붙을 상대는 검사이자 누나인 유노였다.
뒷집의 나무가 넘어와 그 나무에 사는 벌레들로 매해 고생 중이라는 의뢰인. 사소한 사건이지만 이시코와 하네오는 왜인지 어두운 얼굴의 의뢰인이 신경 쓰인다. 하지만 뒷집주인은 사과하며 흔쾌히 대처하겠노라 대답한다. 만족한 하네오와 달리 걱정하던 이시코는 갑자기 몸에 이상을 느낀다.
의뢰인은 지금 사는 집에서 사람이 죽은 걸 알고 있냐며 그 집은 귀신에 씐 집이라는 괴문서를 받는다. 그는 그 후로 아내가 환각과 환청에 시달린다며 이 사실을 미리 고지하지 않은 부동산 회사에 책임을 묻고 싶어 한다. 하지만 부동산 회사에서는 이미 전에 다른 사람도 살았고 리모델링까지 했다며 당당하게 나온다. 이에 이시코와 하네오는 괴문서를 보낸 사람에게 위자료를 받는 것으로 방향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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