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게임을 좋아하는 은둔형 외톨이 사토 카즈마는 너무나도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눈을 떠보니 그곳엔 여신을 자칭하는 아쿠아라는 미소녀가 있었다. 아쿠아는 이세계에 가기를 권하며 원하는 것을 딱 한 가지 가져가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카즈마는 아쿠아를 가져가겠다고 하고 둘은 이세계에서 환생을 한다. 이리하여 시작된 이세계 대모험! 과연 이세계의 마왕을 토벌하는 그날까지 둘의 모험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자신이 생각했던 이세계와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는 카즈마. 이번에는 아쿠아와 함께 거대 개구리 ‘자이언트 토드’를 토벌하러 떠난다. 하지만 그들은 둘만으로 무리라는 걸 깨닫자 다른 동료를 모집하기로 하고, 이때 붉은 눈을 가진 메구밍이라는 한 소녀가 찾아온다. 소녀는 가장 강력한 공격 마법인 ‘폭렬 마법’을 다루는 아크 위저드. 이렇게 그들은 여러 우여곡절 끝에 함께하기로 하는데..

여기사 다크니스는 파티에 가입하기 위해서 카즈마를 찾아간다. 하지만 다크니스의 특이한 성향을 눈치 챈 카즈마는 이를 거절하고, 이때 다크니스의 친구인 크리스가 두 사람을 향해 다가온다. 크리스는 스킬을 배우고 싶어 하는 카즈마에게 자신의 ‘도적 스킬’을 가르쳐주며 한 가지 내기를 제안한다. 그것은 도적 스킬을 사용하여 자신의 소지품을 빼앗으라는 것이었고, 이에 카즈마는 한 가지를 빼앗는 데 성공한다. 과연 카즈마의 오른손에 들린 그 민망한 물건의 정체는?

최근 마왕의 간부가 마을에 자리를 잡고 살면서부터 약한 몬스터들이 모습을 감추었다. 이로 인해 퀘스트가 급격히 줄어들며 일거리가 떨어진 카즈마와 동료들은 각자의 생활을 보내기에 바쁘다. 하지만 딱히 할 일이 없는 메구밍은 매일같이 근처 성을 찾아가 폭렬 마법을 쏘아 댄다. 그런데 그 성에는 얼마 전 이사를 온 마왕의 간부가 살고 있었고, 이에 분노한 간부는 급기야 마을을 찾아오는데..

물의 여신 아쿠아는 마을 호수를 정화하라는 퀘스트를 받는다. 우여곡절 끝에 퀘스트를 마친 아쿠아는 침울한 상태로 우리 속에 갇혀 집으로 돌아간다. 바로 그때 아쿠아를 여신이라 부르며 한 남자가 다가오는데...

메구밍은 여전히 듈라한의 성을 향해 폭렬 마법을 쏘아대고, 이에 단단히 화가 난 듈라한은 마을을 다시 찾아온다. 거기서 죽은 줄만 알았던 다크니스를 발견하고 몹시 당황하는데... 과연 이 변변찮은 싸움의 결말은 어떻게 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