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순양 그룹의 미래자산관리 팀장인 윤현우는 오너 일가의 궂은일을 도맡아 하면서 신임을 얻는다. 부회장의 명령으로 해외 비자금을 회수하러 간 현우에게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진양 그룹의 막내 손자 진도준으로 다시 태어난 현우는 자서전에서 보던 진양철 회장을 직접 대면한다. 1987년으로 돌아간 그는 전생의 기억을 이용해 진 회장의 신임을 얻으려 한다.

과거로 회귀한 진도준은 보란 듯이 서울 법대 수석 입학을 하고, 진 씨 남매들은 양철의 총애를 한 몸에 받기 시작한 도준을 눈엣가시처럼 여긴다.

순양그룹이 한도제철 인수전에 뛰어들자 라이벌 대영그룹과 외국계 투자사인 파워셰어즈도 인수전에 합류한다. 인수에 목숨을 건 진영기는 진 회장 몰래 배팅 금액을 올린다.

IMF를 미리 준비한 도준은 가진 돈을 모두 달러로 바꿔 큰돈을 벌고, 세현과 투자회사 미라클을 세운다. 첫번째로 아진자동차를 인수하기 위해 순양그룹과 다시 대결을 하게 된다.

어머니의 죽음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아진자동차를 인수한 도준은 어머니의 유품에서 죽음의 이유를 찾는다. 한편 진 회장은 장손 성준에게 첫 사업으로 새서울타운 개발을 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