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

무시하고 싶지만 오늘도 무시하지 못한 공실은 궂은 날씨에도 귀신의 부탁을 들어준다. 그리고 공실은 집으로 가기 위해 중원의 차에 올라타는데, 공실은 우연히 닿은 중원의 손에서 강한 기운을 느낀다.

공실은 자신을 구원해 줄 중원 옆에 붙어있기 위해 킹덤에 취직한다. 중원은 그런 공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데, 킹덤 분수에서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공실은 사진 속 귀신을 수소문한다.

우연히 발견한 분홍 구두에 공실은 괜히 기분이 들떠 다른 한 짝을 찾아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신발의 주인인 귀신과 마주친다. 무서움에 달려보지만 귀신은 다친 다리를 질질 끌며 공실을 끝까지 쫓아온다.

희주를 만나게 된 중원은 돈을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공실을 자신의 곁에 두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공실이 집에 없는 것을 확인한 강우는 공실의 집에 몰래 들어가 무언가를 확인한다.

중원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중매사를 따라간 공실은 얼떨결에 혼례복까지 입게 된다. 그런 공실을 구하려 중원이 달려가지만 공실은 죽은 도련님과 한방에 갇혀버린다.

공실은 자신에게 다정한 강우를 보고 큰 착각에 빠지고, 강우에게 자신의 가장 큰 비밀을 털어놓을지 고민한다. 한편, 귀실에 방문한 덕철은 무언가에게 물리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