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 시대, 인간 황제 소명은 창생을 위해 신과 맞서며 자신을 희생한다. 소명이 죽자 그의 연인 혼돈주는 죽음을 무릅쓰고 그의 영혼을 구해 만세윤회의 국면을 연다. 만 번의 생에 끝에 소명은 선맹 맹주 사설신으로, 그의 연인 혼돈주는 마계 성녀 모현령으로 환생해 마침내 재회하지만 두 사람은 전생을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또다시 운명처럼 얽히며 두 사람은 동행하게 되는데...
에피소드 1
마계의 성녀
옹설성의 소성주 사설신은 만선진을 복구하며 영력을 잃게 되고 마계의 형벌장인 용연에 묶이게 된다. 마계의 성녀 모현령은 사설신이 영력을 회복할 수 있게 단약을 먹인다. 영력을 찾은 사설신이 마계의 주인인 상기를 죽이려고 쳐들어오고, 모현령은 사설신을 막아서며 곧 약효가 떨어질 테니 자신을 인질로 삼아 마계를 나가라고 한다.
에피소드 2
탐욕 그물
모현령은 뒤쫓아온 욕영에게 자신이 사설신과 함께 있는 건 사부인 상기가 시킨 일이라고 하며 욕영의 분신을 죽여버린다. 마계에서 깨어난 욕영은 누가 자신을 죽였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길을 떠난 사설신과 모현령은 한 객잔에 머물고, 경화궁의 소궁주 고추민을 만나게 된다. 고추민이 잡은 어린 후보서(쥐 요괴)가 겁에 질려있자 모현령이 도망치게 도와준다. 그날 발, 후보서는 모현령을 찾아 온다. 사설신은 인간이 요족을 노예로 삼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에피소드 3
온수산장
온수산장 장주 남서월의 도움으로 영롱족쇄에서 빠져나온 모현령은 사설신을 만나러 온수산장으로 향한다. 온수산장에 도착한 사설신은 남서월에게 마계의 상기가 음모를 꾸미고 선맹에 첩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한편 다친 몸으로 온수산장에 온 고추민은 도움을 청하고, 사설신과 남서월은 불길함을 감지하는데...
에피소드 4
경화궁
전영의 허점을 알아챈 사설신과 남서월은 진법으로 전영의 분신을 없애는 데 성공한다. 한편 경화궁에는 동맹 영패를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사설신과 남서월 등은 즉시 경화성으로 향한다. 범인을 잡기 위해 꼬리를 따라간 사설신과 모현령은 영패를 훔친 뱀족과 맞닥뜨리는데...
에피소드 5
첩자
사설신과 모현령은 뱀 요괴를 일부러 놓친 척하며 다친 뱀 요괴가 공범을 찾아가게 만든다. 뒤쫓던 봉요는 공범과 만나는 건 봤지만 뱀 요괴의 자결로 뱀 요괴의 요단만 가지고 돌아온다. 고추민이 경화궁의 모든 사람을 조사해도 의심스러운 사람이 없다고 하자, 사설신은 조사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며 믿기 힘들어도 첩자일 수도 있다고 말해준다. 고추민은 그럴 리 없다고 하는데...
에피소드 6
진심
섭혼고에 감염된 소 궁주의 공격을 남서월이 막아서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화궁의 술사들마저 섭혼고에 감염돼 사설신을 노린다. 모현령은 사설신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피로 섭혼고를 깨뜨리고 쓰러진다. 모현령을 돌보던 사설신은 모현령의 책자를 읽고, 모현령에게 욕영의 단약을 먹이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