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 헌터로 살아가는 소년 덴지. 아버지가 남긴 빚을 갚기 위해 '체인소의 악마' 포치타와 함께 야쿠자의 의뢰를 해오며 가난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느 날, 평소처럼 야쿠자의 호출을 받은 덴지는 그들의 배신으로 살해당하고, 희미해져 가는 의식 속에서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를 듣게 된다.

데블 헌터 도쿄 본부에 오게 된 덴지는 마키마에게 선배 하야카와 아키를 소개받고 둘이서 임무를 맡게 된다. 그러나 덴지는 하야카와에게 맞으며 일을 그만두라는 말까지 듣게 되는데…

덴지의 버디가 된 '피의 악마' 파워는 키우던 고양이 냐코를 악마로부터 되찾는 조건으로 꿈을 이루어주겠다 말하고, 덴지는 꿈이 이루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이 오자 의욕에 불탄다.

격투 끝에 박쥐의 악마를 쓰러뜨리고 자신을 함정에 빠뜨린 파워를 구해낸 덴지. 파워는 바보 같은 이유라며 어이없어하면서도 그의 소원을 들어주겠다 말한다. 이에 환호를 지르던 덴지를 갑자기 무언가가 공격한다.

하야카와 아키, 파워와 함께 공동생활을 시작한 덴지. 소원 달성에 성공하지만 예상 밖의 전개에 어안이 벙벙해진다. 꿈은 꿀 때가 더 행복한 게 아닐까, 갈등하는 덴지에게 마키마는 '만약 총의 악마를 죽여주면 뭐든 하나 소원을 들어주겠다'라고 말한다.

총의 악마의 살점을 모으기 위해 호텔로 잠입한 공안 대마 특이 4과. 하지만 악마의 힘에 의해 8층에 갇히고 만다. 궁지에 몰린 4과에게 악마가 계약을 제시한다. 그 계약은 자신에게 덴지를 먹게 해주면 다른 사람들은 무사히 밖으로 돌려보내 주겠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