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치롄은 건물에서 떨어진 친구 쉬징양을 병원으로 데려가지만 쉬징양은 치료 도중 휴대폰만 남기고 감쪽같이 사라진다. 2025년, 부잣집 딸 장샤오위안은 회사를 밥 먹듯이 빠지며 하루가 멀다 하고 친구들과 클럽에서 만나 술을 마신다. 샤오위안은 절친 루이쉐가 사라지자 쉬 비서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쉬 비서는 알 수 없는 말과 함께 휴대폰 하나를 건네는데...

화물 기사 장슈친은 길에 쓰러져 있는 샤오위안을 발견하고, 샤오위안은 자신이 있는 곳이 충칭이 아니라는 사실에 놀란다. 샤오위안은 곧 지금이 2025년이 아닌 2018년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장슈친은 오갈 데 없는 샤오위안을 집으로 데려가 재워 준다. 한편, 쉬징양이 두고 간 휴대폰으로 좌표 하나가 도착하고, 치롄은 쉬징양의 단서를 찾기 위해 좌표가 가리키는 곳으로 향하는데...

장샤오위안은 치롄이 이 세계의 장샤오위안과 고향 친구라고 하자, 정체가 들통날까 봐 치롄을 피한다. 치롄은 장샤오위안이 자신을 모른 척하지만 그래도 그냥 둘 수 없어서 자꾸 쫓아다니며 도와주려 한다. 끼니를 때울 돈도 없어서 치롄의 도움을 받은 장샤오위안은 PC방 알바라도 하려고 면접을 보러 가는데...

돈을 갚으러 치롄을 만나러 간 장샤오위안은 치롄의 집에서 시체 사진들을 보고 겁을 먹어 도망친다. 치롄은 도망치는 장샤오위안을 붙잡아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친구 천팡저우에게 데려간다. 천팡저우는 장샤오위안을 미용실에 취직시켜 주지만, 장샤오위안은 직원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데...

실습 미용사가 될 승진 테스트에서 탈락한 샤오위안은 다음 주에는 반드시 통과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우지만 생각만큼 녹록지 않다. 치롄의 머리 마사지 솜씨가 범상치 않다는 걸 알게 된 샤오위안은 테스트 통과를 위해 할 수 없이 치롄을 찾아가 배운다. 치롄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킬까 봐 두려워하던 샤오위안은 결국 치롄에게 솔직하게 털어놓는데...

테스트에 통과한 장샤오위안은 바로 치롄을 찾지만, 치롄은 그 시간 고향인 바이양현을 찾는다. 다음 날 식당에서 만난 두 사람은 크게 다투고, 치롄은 장샤오위안에게 다시는 과거를 묻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헤어 살롱 선배들에게 밀려 일할 기회조차 못 잡은 장샤오위안은 인터넷 리뷰를 이용해서 자신을 찾는 고객을 늘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