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에 사는 안드로이드인 코발트, 크롬, 케이, 네온. 네 명은 거액의 빚을 갚기 위해 엔터테인먼트 타워 '바벨'의 상금을 획득하려고 했다. 그러던 중, 아버지를 여읜 소년 에소라와의 만남으로 네 명의 특별한 프로그램이 작동하기 시작하는데.

인간과 안드로이가 연루된 용광로 사건을 목격하게 되어 경찰서에서 취조를 받은 코발트 일행. 오너 등록명에 글자 깨짐이 보이는 것을 수상하게 생각한 특수 수사 전용 안드로이드 보라는 네 명의 신변 조사를 개시한다. 한편, 코발트 일행은 한 명의 댄서를 만나게 됐는데.

새로운 오너 에소라를 맞이한 'KNoCC'는 다시 바벨에 도전하려 했지만 유명 클라이머 'STAND-ALONE'의 멤버 카이트는 안드로이드를 향한 혐오감을 드러낸다. 'KNoCC'의 힘이 되어 주고 싶었던 에소라의 앞에 의문의 남자가 나타나는데.

좀처럼 3rd 스테이지를 클리어하지 못하던 'KNoCC'. 스테이지 참가비와 파츠 수리비가 겹쳐 드디어 예금 잔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말았다. 그때, 놀이공원 아르바이트 모집 메일이 도착했고, 케이는 모든 아이들을 즐겁게 해 주겠다고 의욕을 불태우는데..

언제부턴가 'KNoCC'가 살고 있는 셰어하우스에 드나들고 있는 동네 고양이 노라. 언뜻 자유분방하게 지내는 것 같은 노라였지만 노라는 크롬의 옆에 있을 때가 많다고 에소라가 지적한다. 정말로 노라가 자신의 옆에 있는 시간이 많은지 크롬은 검증에 나섰는데.

용광로 사건 이후 로봇 배척파의 기세가 거세지면서 거리에는 '로봇을 때려 부숴라'와 같은 매몰찬 내용의 낙서들이 늘었다. 낙서를 지우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KNoCC'였지만 네온은 어떤 미대생에게 감화되어 스스로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