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 「NIGHT&DREAMS」에서 보틀과 셰이커를 능숙하게 사용하여 아름다운 칵테일을 제공하는 쿠로사와 에이토를 본 그의 동료 이가라시 료는 플레어 경기 중 하나인 ‘탠덤’에 함께 출전하자고 제안한다. 한편, 떠올리고 싶지 않은 어떤 기억을 안은 채 자포자기의 상태가 된 나츠메 토야는 공원에서 한 남자와 마주치고 무언가를 결심한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쿠노 주조장의 대표인 쿠노 세이치로는 플레어에 대해 미련을 느끼고 갈등을 반복하고 있다. 지금부터 각자 다른 삶을 짊어진 이 남자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겨우 각오가 되어 대회에 출전하기로 한 쿠로사와 에이토는 히가 레이키와 마스터 코히나타 죠지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가라시 료와 계속해서 연습한다. 플레어 바텐딩을 가르치는 레이키는 둘의 어떤 공통점을 발견하고 놀란다. 한편, 세나 다이스케에게 대회에 출전할 것을 권유받은 쿠노 세이치로는 답을 내지 못한 채, 지인을 찾아간다. 그리고 사오토메 준에게 저글링을 배우는 나츠메 토야는 준의 생각을 알고 미네다 신이치를 찾아가는데...

‘모든 상을 타서 플레어를 메이저로 만들겠다’라는 생각을 품은 이가라시 아라타는 이미 다음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한편, 쿠로사와 에이토와 이가라시 료는 서로의 생각이 엇갈리며 갈등은 깊어지기만 한다. 대회 출전을 향해 매일 연습을 거듭하던 나츠메 토야와 사오토메 준이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 플레어에 토야는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세노 다이스케는 재도전을 결심한 쿠노 세이치로에게 플레어의 기본을 배우지만 여전히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힐 수 없는데...

드디어 개최된 재팬 플레어컵. 출전자들이 모여 드디어 예선 그룹의 싸움이 시작된다. 한편, 대회가 개최되기 전, 바 ‘7’에 전 일본 탠덤 챔피언인 카지와라 유다이와 미네다 신이치가 나타난다. 그리고 그곳에는 뭔가 심란한 표정의 시치로가 있다. 나츠메 토야, 쿠노 세이치로, 이가라시 아라타 등 플레어 바텐딩에 매료된 남자들의 기술과 뜨거운 마음이 대회에서 서로 부딪힌다!

세미파이널에서 쿠노 세이치로&세나 다이스케 팀과 첫 번째 카드를 두고 대전하는 팀은 이가라시 아라타&카미키 요타 팀. 그 결과, 1년 전에 있었던 그 일에 제대로 결착을 짓게 된다. 그리고 다음 무대에서는 쿠로사와 에이토&이가라시 료 팀, 나츠메 토야&사오토메 준 팀의 탠덤이 펼쳐진다. 열광하는 함성 속에 세미파이널 두 번째 카드를 건 플레어가 시작되고, 에이토와 료는 생각지 못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관객의 열기와 호흡이 딱딱 맞아 들어가는 각 팀의 플레어. 드디어 파이널을 맞이한 탠덤 루키 부문이었지만 시치로가 제안한 어떤 특례로 인해 대기실은 어수선해지기 시작한다. 제각기 다른 삶의 방식을 짊어지고 다양한 꿈을 그리는 남자들이 동료와의 유대를 양식 삼아 뜨거운 싸움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