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공필은 가족을 잃은 하명을 구조하고, 그를 잃어버린 큰아들 달포로 여기며 애지중지 키운다. 거짓말을 못하는 피노키오 증후군인 인하를 본 달포는 그 솔직함이 큰 위로가 된다.

동갑내기 삼촌 조카가 된 달포와 인하는 항상 투닥거린다. 어느 날, TV 퀴즈쇼에 참가할 학교 대표 선발 시험에서 꼴등인 달포가 1등을 하게 되고 오직 인하만이 달포를 있는 그대로 믿어준다.

8년 후, 방송기자가 꿈인 인하는 MSC 방송국 최종면접시험을 보게 되고, 13년만에 엄마를 볼 수 있다는 기대에 부푼다. 한편, 달포는 이런 인하가 답답하고 걱정된다.

MSC 최종면접시험에서 탈락한 인하는 함께 기자를 도전해보자는 달포의 말에 다시 용기를 얻는다. 한편 YGN 입사시험을 보러 가는 날, 범조가 인하를 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달포는 인하가 엄마 차옥의 제안으로 라이벌 방송국 MSC의 인턴 기자가 된 사실을 알고 차갑게 대한다. 한편 달포, 인하, 범조, 유래는 먹고 씻을 시간도 없는 수습 기자의 생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