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얼굴 천재 두뇌 천재이자 옆 반 학생인 하나노이 군이 차이는 모습을 목격하고만 히나세 호타루. 연애에 흥미가 없는 호타루는 어째서 사랑 같은 걸 하는 걸까 하고 고민하면서도, 눈이 내리는 공원에서 홀로 앉아있는 그에게 별생각 없이 우산을 씌워주었다. 그러다 훗날, 호타루는 하나노이에게 사귀어 달라고 고백받게 되었는데.

하나노이 군과 시험 삼아 사귀는 관계가 된 호타루. 하지만 지금까지 연애와는 거리가 멀었던 탓에, 하나노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몰랐다. 그런 상황에 호타루는 츠키하로부터 하나노이가 해주었던 것을 이번엔 호타루가 해주면 어떻겠냐는 조언을 받아 이를 시도해 보기로 했는데.

시험 삼아 사귀는 기간의 마지막 날인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 하나노이는 전에 있었던 일 때문인지 연락이 없었고, 호타루는 이대로 관계가 끝나는 걸까 하고 불안해했다. 결국 평소와 다름없이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호타루는 아쉬움을 느꼈다. 그런 가운데 하나노이는 호타루를 찾고 있었는데.

시험 삼아 사귀었던 관계가 연장된 호타루와 하나노이는 히비키, 츠키하, 케이고와 함께 새해 참배를 가게 되었다. 호타루는 하나노이가 자신의 친구들과 사이가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호타루와 따로 행동하게 된 하나노이는 케이고에게 너와 친하게 지낼 생각은 없다고 내뱉었는데.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의 동료인 사토무라로부터 하나노이를 소개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아 호타루는 곤란해했다. 새삼 하나노이가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한편, 하나노이에게 친구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에 대해 하나노이에게 직접 물어보자 친구는 필요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는데.

자신이 하나노이를 좋아한다는 걸 자각한 호타루, 그 마음을 하나노이에게 전하려고 하지만 막상 말을 꺼내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