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이나 사람을 실어 나르면서 생기는 웃음과 슬픔, 애틋함, 그리고 따뜻함을 전하는 휴먼 드라마
에피소드 1
양식집 '키친 시라토리'를 운영하는 시라토리 켄. 그에게는 '하코비야'라는 이면의 얼굴이 있었다. 그런 그가 운영하는 식당에 아르바이트로서 고용해 달라며 아마노 안나가 찾아온다. 가게의 영업이 끝난 후 한 손님이 기타와 악보를 전 파트너에게 전해달라는 의뢰를 하코비야에게 하게 되고, 우연히 그 이야기를 들은 안나는 호기심으로 '하코비야'의 일을 돕겠다고 하는데...
에피소드 2
어느 날, 한 여성으로부터 전 남자 친구에게 스마트폰을 전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온다. 전 남자 친구의 정체는 인기 개그맨인 이이누마였고, 이이누마에게는 여배우이자 모델인 아내 아즈사가 있었다. 안나는 불륜인 것을 알고 소란을 피우지만, 켄은 의뢰인이 지정한 '오후 6시 10분'이라는 정확한 시간에 집중하는데...
에피소드 3
어린 소녀가 친구에게 곰인형을 전해줬으면 한다며 하코비야를 찾아온다. 친구의 이름은 '리코'로 인터넷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로, 아직 얼굴도 나이도 모르지만 최근 힘든 기색을 보이다가 갑자기 연락이 닿지 않게 됐다고 한다. 소녀와 리코의 대화 속에서 리코의 부모님이 일하는 곳을 알아낸 켄과 안나. 리코의 아버지로 보이는 인물에게 리코를 만나고 싶다고 하지만 아버지는 켄과 안나를 차갑게 내치는데...
에피소드 4
가출한 딸, 아오이에게 생일 케이크를 전해달라며 찾아온 한 여성. 아오이가 있다는 '토시타 번화가'를 찾아간 켄과 안나는 수소문 끝에 아오이를 찾아내 케이크를 건네지만, 아오이는 어머니가 직접 만든 케이크를 매몰차게 던져버린다. 안나는 그런 아오이를 원망하지만 켄은 모녀 사이에 어떤 사정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간파하는데...
에피소드 5
단골이지만 늘 외상으로 값을 치르는 손님 츠바키야마가 하코비야에게 거대한 토끼 인형 탈을 운반해 달라며 의뢰한다. 이를 의아하게 여기면서도 일단 지정된 장소로 인형 탈을 운반한 켄과 안나. 그곳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이는 다급하게 켄에게 인형 탈을 씌우는데...
에피소드 6
어느 날, 1년 전에 의뢰받은 물건을 운반하러 가게 된 켄과 안나. 한 남성이 1년 전에 의뢰한 물건은 반지와 편지였다. 받는 이는 '미츠키'라는 여성. 안나는 물건과 받는 이를 보고 이는 프러포즈인 것이 틀림없다며 신난 듯 구는 것도 잠시, 곧 프러포즈를 대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강경한 태도로 나오는데...
타나베 세이이치
카게야마 유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