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싶어 경찰관이 된 카와이. 하지만 고된 근무 탓에 파출소로 배치된 지 2주 만에 사표를 품고 다니는 신세다. 언제 사표를 제출할지 고민 중인 카와이 앞에 새 파트너이자 지도 담당으로 후지가 나타난다. 에이스 형사였던 후지가 파출소로 온 진짜 이유는? 카와이는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를 피해 사직서를 제출할 수 있을까?

카와이는 후지의 기대에 답하는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후지가 휴가를 낸 날, 형사과에서 피해자 조사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피해자는 성범죄 피해를 당한 여고생. 혼자서 조사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카와이는 용기를 낸다. 한편, 휴가를 낸 후지는 여자 동기 모임에 간다고 말한 것과는 달리 개인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었다.

카와이가 그린 몽타주를 단서로 연쇄 강제추행 사건의 피의자를 특정한 특별수사본부. 후지와 카와이도 회의에 참여하나 결국 수사에서 제외된다. 파출소로 돌아온 후지는 카와이에게 관내 지리를 확실하게 파악해두라며 꼼꼼히 순찰하고 올 것을 지시한다. 한편, 일주일이 지나도 전혀 수사에 진전이 없자 수사1계 계장 호죠는 후지와 카와이에게 피해자의 집을 방문해 조사할 것을 지시한다.

순정만화 속 사랑을 꿈꾸는 카와이. 하지만 현실은 연애는커녕 과도한 업무로 눈도 잠깐 못 붙이는 날들이 이어진다. 결국 현기증이 나 주저앉은 카와이. 그런데 그의 앞에 잘생긴 소방관 타케다가 나타난다. 한편, 파출소에 아내가 자신을 공격할 것 같아 도망쳐왔다며 한 노인이 찾아온다. 일흔 살의 여성이 가정폭력의 가해자라는 얘기에 카와이는 의문을 품는다.

더운 날씨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업무로 지친 마치야마 경찰서에 정신건강 연수가 개최된다. 참여하면서도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처럼 느끼는 카와이. 요즘 카와이는 후지와 완벽한 콤비라는 칭찬까지 들으며 자신감이 넘치는 상태다. 그러던 어느 날,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카와이는 경찰관으로서의 첫 시련에 부딪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