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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시청의 업무 개혁 방식의 일환으로 형사부의 기동 수사대(통칭:기수)가 3부제에서 4부제로 변경된다. 임시 부대로써 신설된 '제4기수'의 대원으로 모인 시마 카즈미는 어떤 인사 트러블로 인해 버디가 될 대원을 발견하지 못하는 사태에 빠진다. 어쩔 수 없이 후보 단계에서 떨어진 오쿠타마서의 교통 근무원 이부키 아이와 버디를 꾸리라는 명을 받게 된다. 이부키가 어떤 인물인지 불안해진 시마는 정보를 모으지만 '어쨌든 발이 빠르다'라는 말뿐이고 단기간에 연속해서 부서를 이동했었다는 얘기를 듣는 등 조사하면 조사할수록 불안해진다. 그리고 드디어 맞이한 제4기수 임무 첫날. 첫 대면한 이부키는 의외로 예의가 발라서 좋은 인상을 가진 시마였지만...!?

이부키와 시마가 순찰을 하는 도중 이부키가 옆에서 달리는 차에 대해 위화감을 가진다. 그런 와중에 경시청에서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흉기를 가지고 도주하고 있다는 무선이 들어온다. 용의자의 특징을 들은 이부키는 옆 차에 용의자가 탔을지도 모른다며 살피고 추척한다. 한편, 살해 현장의 초동 수사를 한 진바와 코코노에는 제1발견자의 증언으로 흉기를 가지고 도망친 인물이 카카미 타카시라는 걸 알게 된다. 카카미는 사건 현장이었던 하우스 클리닝 회사에서는 성실하게 일하는 사원이었다고 하는데...

니시무사시노서 관내에서 장난 신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니시무사시노서 형사 모리와 무코지마에 의하면 장난 신고는 '신고한 플레이어가 경찰로부터 끝까지 도망치면 승리'라는 인터넷상의 게임 룰을 모방한 쾌락을 맛보기 위한 범인의 놀이라고 한다. 지금껏 그 장난 신고에 대응한 경관 모두로부터 끝까지 도망쳤다는 사실을 들은 이부키는 발로 질 것 같지 않다며 범인 체포를 하겠다고 나서는데...

권총 사용에 의한 살인 미수 사건이 발생한다. 피해자는 전 호스티스인 아오이케 토코로, 가해자 남성을 포함해 모두 현장에서 사라졌다. 신고를 받은 이부키와 시마는 토코가 뛰어들어온 근처 약국점으로 서둘러 향한다. 점주는 토코가 가게 안에서 총상의 응급 처치를 한 후, 큰 돈이 든 슈트 케이스를 가지고 모습을 감췄다고 증언한다. 토코가 과거에 불법 카지노 사건에 관여한 사실을 안 키쿄의 지시로 이부키와 시마는 토코의 행방을 쫓는데...

일본인 점원이 근무하는 편의점을 노린 강도 사건이 동시다발로 일어난다. 이부키와 시마는 현장 주변의 점포에서 편의점 점원으로 위장하여 잠복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점포도 강도의 습격을 받는다. 게다가 근처 점포도 잇따라 강도의 습격을 받지만, 대기하고 있던 수사원에 의해 한꺼번에 확보한다. 범인은 외국인으로 대부분이 저임금으로 노동하는 기능 실습생 출신이었다. 이부키와 시마도 범인을 체포하지만, 두 사람에게 편의점 일을 가르쳐준 유학생 마이가 근무하는 다른 점포에선 범인을 놓친다. 그 한 건을 발단으로 마이는 공범 의혹을 받고, 이부키와 시마는 마이의 관계자에게 얘기를 듣기 위해 그녀가 다니는 일본어 학교의 사무원 미즈모리를 만나러 가는데...

시마가 '파트너 죽이기'라는 소문을 들은 이부키는 시마에게 진상을 캐물어 알아내려고 한다. 하지만 시마는 전혀 얘기하려 하지 않는다. 참다못한 이부키는 코코노에에게서 시마의 예전 파트너였던 코사카가 미심쩍은 죽음을 맞이하였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부키는 코코노에를 데리고 다니며 코사카의 죽음의 진상, 그리고 같은 날에 일어난 연속 독살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