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입헌군주제를 이어오고 있는 2018년의 대한민국. 오랫동안 황제를 덕질한 뮤지컬 배우 오써니는 황제와의 국민 만찬에 초대되고, 만찬 도중 괴한에게 인질로 잡힌 황제를 얼떨결에 구하게 된다.

써니는 새로운 여자주인공의 등장으로 극단에서 잘리게 되고, 태후를 찾아 위로금을 요구하지만 쫓겨나고 만다. 한편 이혁은 운전 중 실수로 왕식의 엄마를 차로 치게 되고, 유라는 모든 장면을 목격한다.

태황태후의 써니는 궁에 들어오게 된다. 한편 태후는 시멘트로 고문을 하며 궁에서 나가라 협박하고, 팬 이상으로 생각해 본 적 없다는 이혁의 말에 써니는 눈물 흘린다.

왕식은 천우빈이라는 이름으로 황실 경호원의 임명되고 황제에게 복수하겠다고 다짐한다. 써니와 이혁의 결혼식 당일, 황실을 향한 음모에 휘말린 써니가 위기에 처한다.

정식으로 황후가 된 써니를 보며 질투에 눈이 먼 유라는 써니와 이혁의 사이를 망치기 위해 계략을 꾸민다. 우빈과 검술 대결을 한 이혁은 우빈의 실력에 감탄하며 자신의 개인 트레이너를 제안한다.

음모와 계략이 가득한 황실에서 써니와 왕식은 서로를 도우며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마필주를 죽인 왕식은 유라도 엄마를 죽인 일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처절한 복수를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