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인 : 단오절로 새겨진 충절

초나라 시인 굴원은 잡기 공연을 구경하다가 꿈에 자주 보이는 여인을 만나 놀라고, 대제사에 참석했던 초 회왕이 자객을 만나자 굴원 집안의 세 부자가 이를 막아낸다. 하지만 그 자객이 굴원의 친구인 것이 밝혀져 굴원까지 왕을 죽이려 한 이유로 옥에 갇히는데...

초 회왕은 자신을 죽이려 한 자객과 굴원을 사면하고 굴원은 초 회왕의 생일연에서 시를 바친다. 굴원은 형과 함께 꿈속의 여인인 막수를 찾아가지만 둘 사이에 오히려 더 큰 오해만 쌓게 되고...한편 진나라의 재상으로 임명된 장의는 초나라에 화씨벽을 빌리러 오는데...

굴원이 화씨벽을 빌려줄 것을 건의하자 초나라 조정은 그야말로 발칵 뒤집히고...권현에서 어부를 괴롭히는 토호를 본 굴원은 초 회왕에게 현윤으로 파견해달라고 청한다. 하지만 굴원의 간언으로 인해 막수의 절친인 몽원이 군에 징집되는데...

굴원은 몽원을 만나러 갔다가 막수 일행의 냉대와 몽원의 주검을 마주하고...장의가 상대부를 만난 것을 모르는 초 회왕은 장의에게 화씨벽을 빌려준다. 한편 굴원은 바라던 대로 현윤으로 파견되고 토호는 막수를 잡아가 혼인을 강행하는데...

막수는 혼례 시작 전에 도망치다가 유삼에게 붙잡히지만 굴원이 나타나 유삼과 관아를 찾아가고...권현 관아에서는 유삼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리지만 굴원은 부임장을 내밀며 심리를 바로 잡는다. 한편 진왕은 장의가 가져온 화씨벽을 보고 역정을 내고 영비는 자란을 돕다가 넘어지는데...

월음은 장의에게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비추지만 장의는 월음을 초나라로 보내려 하고...정수는 자란을 보호하기 위해 영영을 찾아가지만 자란이 회왕에게 벌을 받게 되자 분노한다. 한편 굴원은 백성을 괴롭히는 유삼을 가두고 마을 유지들을 초대해 상납금 문제를 논의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