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똑똑한 대연국의 여황제는 물에 빠져서 며칠간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난 후로 모든 기억을 잃었지만, 여전히 나라와 백성을 아끼며 열심히 나랏일을 돌본다. 그런데 물에 빠진 자신을 구해줬다는 황후에게 자꾸만 꺼림칙한 느낌이 들고, 기억을 잃기 전의 자신이 나랏일은 내팽개치고 놀기만 했다는 얘기를 듣고 의아해진다. 뭔가 비밀을 간직한 듯한 황후, 자신조차 믿을 수 없는 황제, 두 사람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인가?
에피소드 101
에피소드 1
물에 빠져서 죽을 뻔하다 살아난 후로 기억을 잃은 대연국의 여황제는 잘생긴 얼굴과 달리 어딘가 모자란 것 같은 황후가 불만이다. 후궁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알고 놀란 황제는 어딘가 미심쩍어 보이는 황후를 견제할 겸 새 후궁을 들이기로 한다. 그러나 적당한 인물이 없자 황후의 시위인 공곡을 새 후궁으로 점찍고, 자객이 든 척 꾸며서 공곡과 황후를 시험하려던 밤에 진짜 자객이 들이닥치는데...
에피소드 102
에피소드 2
황후는 왜 여황제가 사람들 앞에 나서면 안 되는지 이유를 설명하고, 여황제는 여인의 몸이라 떳떳이 나설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한다. 황제의 생일을 맞아 황후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황후가 직접 만든 생일 떡을 맛보던 황제는 뭔가 이상한 점을 깨닫는다. 황후의 조언으로 사건을 잘 해결한 황제는 마침내 황후와 합방을 결심하는데…
에피소드 103
에피소드 3
대연국의 속국인 백령국의 번왕인 주힐이 황제의 안위를 묻는다는 핑계로 입궁해 황제가 진짜인지 시험하려 든다. 황후의 도움으로 위기를 무사히 넘긴 황제는 마침내 황후와 사랑을 확인한다. 곧이어 열린 하지 연회에서 주왕 번힐이 끈질기게 정체를 확인하려 한다는 사실을 안 황제는 황후를 대신 내세우지만, 지나치게 당당하게 나선 황후의 모습에 잃어버린 기억이 떠오르는데...
에피소드 104
에피소드 4
황제는 어릴 적 혼약을 맺은 녕앵을 이용해 황후의 질투심을 자극하지만, 황후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오히려 두 사람 사이를 밀어주자 당황한다. 번왕 주힐은 황후가 황제를 대신해 상소를 처리했다는 소문을 퍼뜨리고, 대신들은 황후의 야욕이 엿보인다며 황후를 폐하라고 난리 친다. 밤늦게까지 일하는 황제를 위해 간식을 들고 간 황후는 황제가 나랏일을 돌보기는커녕 기루에 갔다는 사실을 알고 단숨에 기루로 쫓아가는데...
에피소드 105
에피소드 5
황제는 조정 대신들의 등쌀에 떠밀려 이소의 병권을 박탈하고 장군부에 연금하는데, 직후에 국경에서 전란이 일어났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어쩔 수 없이 직접 출정하기로 한다. 아버지 일로 마음이 상한 황후는 황제를 배웅하지도 않고 란약을 통해 평안 부적만 하나 건네고, 황제는 공곡에서 황후에게 전하는 서신을 남긴다. 황후는 어쩌다 공곡을 통해 모든 진실을 알게 되지만, 그 순간 황제가 행방불명됐다는 소식을 듣고 쓰러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