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법률 사무실을 운영하는 변호사 부부 은재와 형우는 속전속결로 치른 결혼 1년 만에 이혼 위기에 처하게 된다.
에피소드 1
인터뷰하기 싫어하는 형우(윤상현)가 안올까봐 역까지 마중나간 은재(최지우), 형우를 지저분한 자신의 차에 태워 인터뷰 장소로 향한다.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났냐는 기자의 질문에 은재는 형우와의 야구장 첫키스부터 결혼까지 떠올린다. 그 사이 형우는 먼저 자리를 뜨고 은재의 표정이 굳는다. 은재와 말다툼하고 집에서 나온 형우는 기찬(김정태)에게 돈을 빌려주기로 한다. 은재는 영주(조미령)가 기찬과 이혼하겠다며 변호를 맡아달라고 하자 깜짝 놀란다. 법원에서 나오던 형우는 살던 집에서 쫓겨나게 된 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는데..
에피소드 2
은재(최지우)가 혼인신고를 안했다는 사실에 놀란 형우(윤상현)는 깜빡했다는 은재의 말에 어이가 없다. 두 사람은 작년에 혼인신고를 누가 하기로 했었는지 내기를 하기로 하고, 서로의 사무실을 뒤지기 시작한다. 내기에서 진 은재는 신고하러 가는 길에 시어머니 금지(김자옥)의 전화를 받는다. 형우는 친구 주현(김진우)의 도움으로 결혼기념일 이벤트를 준비하고, 집에 도착한 은재는 촛불과 풍선 등으로 장식된 집을 보고 기가 막힌다. 은재가 던진 스카프가 불 위에 떨어져 그 순간 불이 확 붙는다.
에피소드 3
여행을 못 가게 된 상황에 화가 난 은재(최지우)는 먼저 가버리는 형우(윤상현)를 어이없어 쳐다본다. 집에 돌아온 은재는 형우의 옷을 가방에 마구 넣어 복도에 내놓는다. 형우는 정난(박원숙)과 상가 사람들에게 임대차 보호를 받을 수 있겠다고 하고, 기세등등해진 정난은 금지(김자옥)에게 전화하지만 금지는 전화를 끊어버린다. 바뀐 번호키를 열고 집에 들어온 형우는 은재를 달래려 하지만 상황은 더욱 나빠져 은재의 입에서 이혼하자는 말까지 나온다. 잠에서 깬 은재는술에 취했던 상황이 떠올라 어색하게 말없이 밥만 먹는다. 형우는 희수(이수경)의 전화를 받고 놀라 아무 말도 못한다.
에피소드 4
희수(이수경)와 함께 있는 형우(윤상현)를 본 은재(최지우)는 열 받아 그냥 가려다가 카메라를 꺼낸다. 형우와 희수는 중국집 주인을 설득하려하지만 쉽지는 않다. 형우는 자신과 희수가 같이 있는 사진을 보고 깜짝놀라고, 형우는 오해라고 하지만 은재는 화를 참지 못한다. 정난(박원숙)의 전화를 받고 급히 정난의 가게로 간 형우는 그 곳에서 새 건물주가 금지(김자옥)라는 사실을 알고 놀라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은재는 희수를 만나 소송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희수를 찬찬히 살핀다 조정 후 법원에서 걸어 나오던 은재는 우는 희수를 달래주는 형우를 보게 된다.
에피소드 5
은재(최지우)가 보낸 이혼소송장을 본 형우(윤상현)는 황당한 표정으로은재에게 전화를 걸지만 은재는 받지 않는다. 미용실에 다녀온 은재는 기분 좋은 얼굴로 사무실에 들어선다. 협의이혼하면 고소취하 하겠다는 은재의 말에 형우는 절대 이혼 안 한다고 한다. 형우는 사람들 몰래 가정법원에 답변서를 제출하려다 기찬(김정태)에게 딱 걸리고 만다. 은재는 변호사를 선임하지만 형우가 은재에게 맞고 산다며 증거도 있다고 하자 은재는 기가 막힌다. 은재와 형우는 정구(성동일)가 두 사람의 소송을 맡게 되었다는 사실에 놀란다.
에피소드 6
정난(박원숙)과 금지(김자옥)는 서로가 사돈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란다. 형우(윤상현)가 자신을 속이고 정난을 만났다는 사실에 화가 난은재(최지우)는 형우의 손을 뿌리치고 가버린다. 은재는 사무실 직원들에게 형우와 이혼할 거라고 정식으로 말한다. 은재와 형우를 찾아온 정구(성동일)는 조정기일을 빨리 잡자고 하고, 형우는 부부 상담을 오래하겠다는 정구의 진심을 알고 고마워한다. 정난은 형우에게 자신 때문에 은재랑 사이 나빠지면 안 된다며 이제 그만 보자한다.
최지우
윤상현
김정태
조미령
성동일
박원숙
이재동
오경훈
조윤정
이숙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