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고등학교가 붙어 있는 남학교에 다니는 에마 조지는 운동회를 계기로 특이한 동급생 하야시 미요시와 묘하게 얽히게 된다. 공학 고등학교에 다니는 메다카 유이치는 교내에서 기피하는 불길한 캐릭터 니카이도 아키라가 뒷자리에 앉자 우울한 기분이 든다. 사춘기 특유의 인간관계가 빚어내는 옴니버스 스토리.
에피소드 1
귀여운 사람
남자 고등학교에 다니는 에마 조지는 운동회에서 쪽지 달리기 종목에 출전했다가 귀여운 애를 찾아오라는 미션에 특이한 동급생 '하야시 미요시'를 데리고 간다. 원래도 성격이 특이했던 하야시는 그 후로 툭하면 내가 귀엽냐고 묻는다.
에피소드 2
친구가 되어 줄래요? / 그리는 쪽
책의 세계에 푹 빠져 있는 마쓰야는 SNS에 감상문을 올렸다가 '가석방'이 답글을 단 걸 본다. 글자를 찍어서 끝말잇기 사진을 올리는 '가석방'에게 관심이 생긴 마쓰야는 통학길에 글자를 찍고 있는 남학생을 보고 가석방이란 걸 직감한다. 그리고 용기를 내서 그에게 말을 건다.
에피소드 3
달려라, 야마다!
점심마다 매점으로 달려가는 야마다. 오늘도 수업이 끝나기도 전에 신호가 온다. '달려라, 야마다!' 신호와 함께 부리나케 달려가서 도시락을 산 야마다는 마사히로 선배에게 도시락을 가져다준다. 어쩌다 보니 매일 도시락 셔틀을 하며 점심값을 뜯기게 됐는데 2층 비상계단에서 어떤 사람이 늘 그 모습을 지켜본다.
에피소드 4
뒷자리의 니카이도
음침하고 꺼림칙한 분위기를 풍기는 교내 유명인 니카이도 아키라. 그 니카이도가 내 뒷자리에 앉았다. 닿기만 해도 저주받는다는 소문을 믿는 건 아니지만 최대한 얽히지 않으려 했는데 니카이도와 같은 청소 구역에 배정되는 바람에 시작부터 망했다. 그러다 우연히 초등학교 동창을 만나서 깜짝 놀랄 만한 이야기를 듣는다.
오노 켄쇼
우치야마 코우키
오카모토 노부히코
오노 유키
나카야 아사미
나리타 요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