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양현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엄마를 잃은 루펑핑은 어느 날, 엄마 사건의 단서에 관한 익명의 전화를 받는다. 한편, 자오리리라는 여성이 기이한 죽음을 맞고, 전 남자친구 야오수한과 심리 상담가 샤오시펑이 용의선상에 오른다. 담당 수사관 뤄페이는 사건 자문으로 유명한 심리학자 링 교수의 제자 루핑펑을 추천받지만, 탐탁하지 않게 생각하는데...

뤄페이는 자오리리 사건 현장 CCTV에 찍힌 택배 배달원이 야오수한이 사는 단지를 드나든 것을 발견한다. 하지만 야오수한은 죽은 상태로 발견되고, 택배 송장과 택배 배달원도 가짜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한편, 뤄페이는 루펑핑이 2008년 양현 살인 사건의 피해자 덩옌의 아들이란 것을 알게 되는데...

뤄페이는 야오수한의 집 앞에서 새로운 택배 송장을 발견하고, 범인의 다음 타깃이 리샤오강이란 걸 알아차린다. 범인을 추적하며 뒤늦게 사건 현장에 도착했으나, 리샤오강은 높은 곳에서 떨어져 식물인간이 되고 만다. 한편, 루펑핑이 양현 살인 사건의 단서를 요구하자, 뤄페이는 먼저 사건 해결을 도우라고 하는데...

마치 살인 경고장을 보내는 것처럼 택배의 저주가 시작된다. 뤄페이와 루펑핑은 택배와 관련 있는 자들은 모두 과거 한 사건에 연루되어 있음을 알게 되지만, 이들은 조사하면 할수록 은밀히 숨겨진 비밀이 있음을 강렬하게 느끼는데...

샤오시펑은 몰래 병원에 잠입해 의사로 변장한 후, 린루이린을 죽이려고 하다가 경찰에 붙잡힌다. 경찰의 취조 과정 중 샤오시펑은 자오리리랑 야오수한, 리샤오강의 살인까지 순순히 인정한다. 그리고 살해된 사람들이 자기 친구 투롄성을 어떻게 죽음으로 몰아갔는지 분노하며 털어놓는데...

덩옌의 기일, 뤄페이는 꽃을 사 덩옌의 묘를 찾고, 조금 늦게 도착한 루펑핑은 멀리서 뤄페이를 바라본다. 한편, 전담팀은 병원을 몰래 빠져나갔던 린루이린이 길에서 용의자인 택배원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린루이린은 이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루펑핑은 최면으로 인한 기억 장애 때문이라고 설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