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앞에 모인 5명의 청년들은 인간계에 애착을 모아오라고 명령을 받았다. 그들은 어째서 자신들이 명령을 받았는가 납득하기 어려워했지만 여왕은 명령에 대한 반론은 받지 않았고, 그렇게 청년들 중 한 명인 타카라가 경영하는 바 'F'에서 5명의 인간계 생활이 시작되었다. 타카라 외 4명은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애착을 모으게 되었는데, 등교 첫날 란마루는 SNS로 심한 비방을 당하고 있는 여학생을 구하게 되었다. 비방글을 쓴 범인은 그녀의 동급생이었는데...

신입 만화가인 시나에게 담당 편집자인 니즈카는 자신의 생각대로 만화를 그리라고 험담을 하고 있었다. 그런 시나를 마침 지나가던 호무라가 구해주게 된다. 시나는 자신이 그리고 있던 만화 주인공의 이미지에 호무라가 딱 어울린다며 모델을 맡아주기를 부탁했다. 이에 호무라는 마지못해 응하고 호무라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가 완성되었지만, 원고를 가져간 니즈카에 의해 주인공이 소녀 캐릭터로 바뀌어버리고 말았다. 그 결과 만화의 인기는 바닥을 치게 되고 니즈카는 그 책임을 시나에게 뒤집어 씌우는데.

우루는 비가 오는 가운데 쓸쓸하게 서 있는 한 여성과 만났다. 그녀는 배우인 소지의 팬인 동시에 여자 친구로서 소지와 동거하고 있었다. 그녀는 소지에게 미움받지 않기 위해 집에서는 성심성의껏 소지를 도와주고, 사진집이 나왔다면 서점을 돌아다니며 사들여 소지가 인기 배우가 될 수 있도록 협력했다. 하지만 소지는 이런 그녀의 마음을 이용할 뿐만 아니라 다른 여자를 만나고 다니며, 이를 타박하는 그녀를 차갑게 내쳤는데...

모 아이돌 그룹에 속해있는 케이는 길거리에서 주카의 귀여운 모습을 보고 가슴이 뛰었다. 케이의 꿈은 그룹의 센터에 서는 것이었는데, 귀여운 행동을 잘하지 못하는 케이는 주카에게 귀여워지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애원했다. 주카는 귀엽다는 말을 듣는 걸 싫어했지만, 케이의 열의를 꺾을 수 없어 결국 레슨을 하기로 하였다. 케이네 아이돌 그룹 센터인 에루는 노력하는 케이를 보고 '쓸데없는 노력'이라고 폄하했다. 그 이유는 에루는 딱히 노력하지 않아도 센터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어서였는데...

장을 보러 나온 타카라는 초췌한 모습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야채 가게의 점원과 만나게 되었다. 그녀는 병약한 아버지가 진 빚 때문에 홀로 가게를 꾸려나가면서도 다른 아르바이트를 알아보고 있었다. 그녀의 초췌한 모습을 보고 지나칠 수 없었던 타카라는 바 F에서 식사를 대접하고 그녀를 아르바이트로 채용하려 했다. 하지만, 그곳에 사채업자가 나타나 행패를 부리자 타카라에게 폐를 끼칠 수 없었던 그녀는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게 되었다. 그런 그녀를 사채업자는 수상한 서류를 들이밀면서 더욱 압박했는데...

수상한 상품을 팔고 있는 회사에서 할당량 달성을 위해 바쁘게 일하는 치카. 할당량을 달성하지 못한 것을 상사에게 맨날 꾸중 듣고, 이에 대해 사과하기 바쁜 나날들. 할머니가 위독하시다고 하는데도 회사를 쉬고 만나러 가지도 못한 채, 몸과 마음 모두 지쳐가고 있었다. 란마루는 고객들로부터의 클레임 대응 건으로 곤란해하고 있었던 치카를 도와주었다. 하지만 치카의 대응에 상사는 또다시 험한 말을 쏟아냈고, 심리적으로 막다른 곳까지 몰린 치세는 홀로 역 승강장에서 잠시 멈춰 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