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벨문학상 수상자 모옌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드라마로, 1920년대부터 1940년대 초반의 중국 산둥성의 작은 마을에 팔리듯 시집간 한 여인의 삶과 일제의 만행에 대항해 나가는 중국 민중들의 삶을 생명력 있게 그려낸다.
에피소드 1
고밀현의 순수하고 당찬 처녀 구아는 아버지가 노름빚을 갚기 위해 어머니를 내다 팔자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어렵게 돈을 구해 찾아간다. 하지만 어머니는 이미 목을 매고 자결한 후. 매정한 아버지는 한 술 더 떠 자신을 문둥병에 걸린 양조장 집 작은 아들에게 시집보내려고 한다. 어릴 적부터 마음을 나누었던 준걸에게 사실을 털어놓고 청도로 몰래 도망가기로 약속하고 조촐하게 둘만의 언약식을 올린다.
에피소드 2
마을에서는 용왕 석상을 밖으로 옮기기로 하고, 새로 부임한 현장 주호삼은 도적떼 소탕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한편, 준걸의 부모는 준걸의 도주를 막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에피소드 3
구아는 화발자의 수하에게 잡혀 끌려가고, 준걸은 그녀를 구하러 가지만 구아는 배신당했다 생각해 그를 외면한 뒤 화발자에게 큰돈을 벌 방법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에피소드 4
구아는 도적떼 두목 화발자를 도와 장준걸과 자신의 집안에서 돈을 뜯어내는데 성공하지만 화발자는 그녀를 순순히 보내주려고 하지 않는다. 잡혀있는 구아를 보고 여점오는 주호삼에게 신고하고 그를 도와 도적 소굴을 소탕하고 무사히 구아를 구출해낸다. 주호삼은 구아를 다시 체포해 도적떼와의 내통죄를 묻지만 서로의 속사정을 알게 되고 그녀를 자신의 수양딸로 삼는다.
에피소드 5
구아가 도적떼에게 잡혔다 풀렸다는 소문을 듣고, 선 씨 가문에서는 그녀를 며느릿감으로 망설이지만 아들의 병세가 워낙 심해 일단 혼례를 진행하기로 한다. 혼례 당일. 여점오는 구아의 가마를 지고 삼십리 언덕까지 데려다주지만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에 휩싸인다. 새색시의 가마가 수수밭을 지나는 도중, 일행은 총을 든 도적 하나를 만나고 그는 구아를 수수밭으로 끌고 가는데...
에피소드 6
구아는 우여곡절 끝에 혼례를 올리고 첫날밤을 맞이하지만 병세가 심한 새신랑의 몰골을 마주하고 크게 놀란다. 실수로 어머니의 남자를 죽인 여점오는 드디어 가슴 속에 누르고 있던 야수의 본능이 폭발하고 구아를 강제로 수수밭으로 끌고 들어간다. 구아를 자신의 여자로 만든 여점오는 밤 몰래 선편랑을 찾아가 구아를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의도치 않게 선편랑과 그의 아버지 선정수까지 죽이게 된다.
황헌
친하이루
주아문
우영광
정샤오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