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엮다

사전 편집부에서 편집자로 일하는 아라키는 은퇴를 앞두고 후임자를 몰색하지만 마땅한 인재를 찾는 데 애를 먹는다.

사전 편집부에서 일하게 된 마지메는 새로운 사전 '대도해'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자신이 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며 망설인다.

편찬 작업을 하던 마지메는 카구야와 관련된 단어만 나오면 몸이 경직되고, 그런 마지메를 보며 편집부 직원들은 마지메가 사랑에 빠진 게 아닌지 의심한다.

사전 편집부 직원들은 대도해 편찬의 중단을 막기 위해 니시오카의 계획을 실행하기로 한다. 이후 몇 달이 지나고, 마지메는 카구야와 데이트를 하게 된다.

대도해 편찬 중지를 막아낸 사전 편집부는 또 다른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게다가 니시오카는 홍보부로 이동하라는 상부의 지시를 받는다.

카우야에게 편지를 써서 보냈던 마지메는 우연히 그녀와 마주치게 된다. 카구야의 답을 기다리고 있었던 그는 차마 대답을 듣지 못하고 사전 편집부로 도망쳐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