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권을 노리는 수양은 정적 김종서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딸 세령과 김종서의 아들 승유의 혼사를 추진한다. 세령은 장래의 낭군 감을 보기 위해 경혜공주인 척하며 강론 방에 들어간다.
승유와 세령이 궐 밖에서 만남을 이어가며 가까워지는 한편, 수양은 문종과 김종서의 밀약에 분노하여 승유를 해치려 한다.
경혜공주는 세령에게 승유와 만나지 말라고 경고한다. 한편, 신면은 세령이 수양의 자식임을 알게 되고 혼인 제의를 받는다.
승유는 공주를 희롱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참형을 내리라는 상소가 빗발치며 위기에 몰린다. 한편, 세령은 승유를 구하기 위해 몰래 옥사로 찾아간다.
김종서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수양과 거래를 하고, 그 덕분에 승유는 간신히 목숨을 구한다. 정종과 경혜공주의 혼례 날, 문종이 쓰러지자 승유는 급히 한양으로 돌아온다.
세령은 승유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만, 승유는 차갑게 외면한다. 한편, 문종이 죽자 수양은 정권을 장악하려는 야망을 드러내고, 김종서는 이를 막기 위해 움직인다.
박시후
김승유
문채원
이세령
김영철
수양대군
유하준
임운
이민우
정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