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서 깨어난 사람들은 이선장(이외수)의 낡은 배를 떠올리며 배가 난파되어 조난을 당한 것으로 결론을 내린다. 다행히 육안으로 다른 육지가 보이는 것이 그다지 멀리 떠내려 온 것 같진 않은데... 없어진 이대리(이상원)와 염주임을 찾아 나선 김과장(김광규), 윤대리(윤상현), 형탁은 어제의 일을 회상하며 의문을 품는다. 아무리 술에 취했다고 해도 사람들 모두가 필름이 끊겨서 기억이 완전히 없다는 점. 뭔가 수상해 보였던 이선장과 배에 있던 정체 모를 관까지... 때마침 세 사람은 바위틈에 떠 있는 관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