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계장 타다노 히토시

대형 광고대행사인 덴오도가 국제 스포츠 대회의 종합 디자인 계약을 수주한다. 그런데 이 프로젝트의 치프 디자이너인 오타가 술집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했다는 누명을 쓰고 도망치다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다. 타다노는 쿠로가와 회장의 특명을 받고 이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는데...

기획개발부의 야마네는 밤마다 고급 술집을 드나들며 여자들과 신나게 즐긴다. 회장은 야마네의 월급으로 그건 불가능한 일이라며 그가 쓰는 돈의 출처를 조사하라는 특명을 내린다. 타다노는 야마네와 똑같이 생긴 모리라는 남자와 마나미란 호스티스의 존재를 알게 되는데...

3년 전, 미카도 은행에서 5천만 엔을 횡령해서 체포됐던 카토가 출소한다. 하지만 은행의 내부 감사에 따르면 그 돈과 별개로 아직 2억 엔의 행방을 찾지 못한 상태이다. 회장의 특명을 받고 이 사건을 조사하던 타다노는 카토와 그의 동료였던 타가와, 그리고 타가와의 아내인 사에코 사이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하는데...

미녀 마작사인 후지사와 아카리에게 과거의 애인과 찍은 스캔들 사진과 대회 출전을 포기하라는 협박 편지가 배달된다. 타다노는 쿠로가와 회장의 특명으로 위기관리 대책 부장이 되어 아카리의 소속사에서 이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마키무라 전기공업 회장의 외동딸인 아리사는 덴오도의 홍보부 직원인 호리와 교제하고 있다. 마키무라 회장은 쿠로가와 회장에게 호리의 여자관계를 조사해 달라고 부탁한다. 회장의 특명을 받고 조사하던 타다노는 호리에게 이즈미라는 애인이 있으며, 그녀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인기 급상승 중인 AV 여배우 히마와리에게 협박 편지가 수차례 배달된다. 히마와리의 소속사인 폭시 프로모션의 사장 야기는 덴오도 출신으로, 쿠로가와 회장의 총애를 받았던 인물이다. 타다노는 회장의 특명을 받고 곧바로 조사를 시작하지만, 범인은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던 와중에 히마와리가 촬영장에서 사라지는데...